사노피, 'Protect All 심포지엄'에서 RSV 예방 최신 전략 공유

신생아 및 영아 보호 위한 통합적 RSV 예방 전략 논의
국내 영유아 건강한 성장 위한 지원 기대
HARMONIE 임상서 베이포투스 투여군 영아 입원 82.7% 낮아져
임상 현장서 활용 가능한 베이포투스 투여 기준 및 시기 등 가이드라인 제시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8-25 12:18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에서 'Protect All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수막구균 감염증, B형 간염 바이러스 예방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8월 29일 광주 라마다 플라자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파크하얏트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모든 신생아 및 영아를 대상으로 한 RSV 예방 전략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인사말에 나선 최은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장은 RSV 감염이 영유아 가정에 미치는 영향을 짚으며, RSV로부터 모든 신생아 및 영아를 보호할 수 있는 예방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영준 교수가 'RSV 감염에 취약한 첫 RSV 계절: 베이포투스의 실사용 증거와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교수는 "RSV는 전 세계 모든 영유아가 2세 이전 한 번 이상 감염되며, 영유아 입원 치료가 필요한 기관지염의 원인으로 약 15~40%를 차지해 가정에 부담을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RSV 하기도 감염으로 입원하는 대부분의 영아는 알려진 위험 요인이 없는 만삭아로, 모든 신생아 및 영아를 위한 RSV 예방 옵션의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며, 생애 첫 RSV 유행 시기에 접어든 신생아 및 영아의 예방적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올해 2월부터 국내에서 투여가 시작된 베이포투스에 대해 "생후 첫 번째 RSV 계절을 맞은 모든 신생아 및 영아를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RSV 예방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후기 조산아 및 만삭아 대상으로 진행한 HARMONIE 3상에 대해, 임상 결과 180일 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RSV 관련 하기도 감염으로 인한 영아 입원이 82.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베이포투스를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도입한 스페인 갈리시아 지역의 사례를 소개하며, 해당 지역에서는 2023년 9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3년간 베이포투스를 투여받은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효과성에 대한 집중 관찰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에 발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2024년 RSV 시즌 동안 베이포투스는 생애 첫 RSV 유행기를 경험하는 영아의 RSV 관련 하기도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을 82% 감소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감염분과 윤기욱 교수가 '베이포투스를 활용한 RSV 예방 전략: 투여 대상, 시기 및 투여 방법'을 주제로, 예방 항체주사의 특징과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윤 교수는 "수동면역을 기전으로 하는 예방 항체주사는 특정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외부에서 직접 투여하는 것이 특징으로, 면역체계의 훈련 과정 없이도 신속한 방어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베이포투스의 작용 기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윤 교수는 실제 투여 현장에서 베이포투스의 투여 대상 및 시기에 대한 질문이 자주 제기된다고 언급하며, "베이포투스는 첫 번째 RSV 계절을 맞는 모든 신생아 및 영아는 물론, 생후 두 번째 RSV 계절동안 중증 RSV 질환에 대한 위험이 높은 생후 24개월 이하의 소아에게도 투여할 수 있어 폭 넓은 RSV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첫 번째 RSV 계절 중 출생한 신생아의 경우, 출생 직후 베이포투스를 투여받을 수 있으며, RSV 계절 외인 4~9월 사이 태어난 영아는 RSV 계절이 시작되기 전인 9월 말에 베이포투스를 투여 받으면 RSV 계절 전반에 걸쳐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RSV는 영유아가 감염될 경우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영유아 뿐 아니라 가족 전체에 실직적인 부담을 주는 바이러스인 만큼, 예방을 위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노피는 앞으로도 국내 영유아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솔루션 제공과 예방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포투스는 장기 지속형 단일클론항체로, 투여 이후 영아에게 빠른 RSV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 베이포투스 1회 투여 시, 최소 5개월 동안 RSV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베이포투스는 허가 근거가 된 MELODY 3상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실사용 증거들을 통해 RSV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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