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 간호사 조기 퇴직자 약 6000명

5년 미만 저연차 퇴직자, 전체의 83% 이상…퇴직자 수 1위는 부산대병원
김민전 의원 "의료서비스 질 저하 우려…대책 마련 시급"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9-15 15:39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 사진=김민전 의원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비례대표)이 전국 16개 국립대병원(본원·분원 포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6833명의 간호사가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1680명 ▲2022년 1805명 ▲2023년 1541명 ▲2024년 1085명이었다. 올해도 8월 기준 총 722명이 퇴직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병원별로는 부산대병원(본원+분원) 퇴직자가 13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대병원(본원+분원, 1255명)과 충남대병원(본원+분원, 913명)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병원의 퇴직자를 합치면 총 3481명으로 전체의 50%가 넘는다.

근무 기간을 기준으로 분석해보면, 근무 1~5년 차가 3306명(약 48%)으로 가장 많았으며, 근무 1년 미만인 퇴직자도 2412명(약 35%)이나 됐다. 이들 저연차 퇴직자를 모두 합친 수치는 5718명으로 전체의 83.6% 수준이다.

국립대병원들이 밝힌 간호사들의 주된 퇴직 원인으로는 교대 근무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 잦은 근무 시간표 변동, 업무 부적응, 업무의 중증도, 많은 담당 환자 수, 심리적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

김민전 의원은 "간호사들의 조기 퇴직으로 국립대병원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근무 환경 개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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