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연봉, 종근당홀딩스 1.2억 '최다'‥삼바 1억, SK바팜·유한 9천만원대

94개 제약바이오기업 평균 6429만원…男 7139만원, 女 5037만원
직원수 5만9561명‥男 3만9630명, 女 1만9931명, 남녀 6.5 : 3.5 비율
평균 근속년수 6.6년…남 7.2년, 여 5.6년, 남여 1.9년 격차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4-03-26 06:05

[상장제약바이오기업 2023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⑨직원 연봉
상장제약바이오기업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6,429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녀직원들의 연봉격차는 1천만원대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주요 94개 상장제약·바이오기업(지주사 포함)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2023년도 직원 연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직원은 5만9,561명에 남자 3만9,630명, 여자 1만9,931명이 근무하고 있어 6.5 : 3.5 비율을 보였다. 근속연수는 평균 6.06년에 남자가 7.02년, 여자가 5.06년을 근무해 남녀간 1.09년의 근속연수 차이를 보였다.

남자들의 평균 연봉은 7,139만원이고, 여자는 5,037만원으로 집계돼, 남녀의 임금격차는 1,392만원 규모다. 이는 1년9개월 정도의 짧은 근속연수 차이 이기도 하지만, 제약산업 특성상 여성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수가 낮은 생산직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수년간의 남여 임금 격차를 보면 2022년 2,194만원(87개사 기준), 2021년 1,954만원(80개사 기준), 2020년 1,932만원(70개사 기준), 2019년 1,914만원(83개사 기준), 2017년 1,766만원(83개사 기준), 2016년 격차 1,724만원(80개사 기준), 2015년에 1,746만원(55개사 기준) 등으로 집계되는 등 격차는 여전히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종근당홀딩스, 1억2,546만원‥ 수년째 1위 자리 고수
삼바 1억206만원, SK바팜 9,691만원, 유한 9,515만원 順


전체직원 평균 연봉= 기업별 평균 연봉을 보면 39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종근당의 지주사 종근당홀딩스가 1억2,54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종근당홀딩스의 평균 연봉은 2019년 1억을 돌파한 이후 직원들의 이직에 따른 변화로 2020년에 9,905만원으로 내려갔다가 2021년에 다시 1억2,258만원으로 연봉 1억 시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에도 1억2,363만원으로 수년째 제약기업 연봉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1억206만원으로 2개사가 평균 1억원대 연봉을 주었다. SK바이오팜 9,691만원, 유한양행 9,515만원 등 2개사가 9천만원대, 대원제약 8,932만원, 동아쏘시오홀딩스 8,722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 8,385만원, GC(녹십자홀딩스) 8,352만원, 일동홀딩스 8,122만원, 삼진제약 8,104만원, 셀트리온 8,011만원 등 8개사가 8천만원대 연봉을 주고 있다.

다만,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28일자로 합병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직원 203명이 인원에는 추가되었으나, 해당 급여를 셀트리온에서 지급하지 않은 금액으로 계산됐으며, 추가 인원에 대한 급여반영분을 적용할 경우 1인당 평균 급여액 8900만원에 이른다. 

한미약품 7,988만원을 비롯해 종근당, 한올바이오파마, 신라젠, 일양약품, 동아에스티, 제일파마홀딩스, 보령, 팜젠사이언스, 광동제약, 일동제약, 한미사이언스, 한독, 대웅제약, HK이노엔, JW홀딩스, 에스티팜, 경보제약 등 18개 기업이 7천만원대 연봉을 보였다.

연봉 상위권에는 지주사들이 몰려 있는데 이는 지주사 특성상 생산직 근로자가 없고, 대부분 기획이나 홍보 파트 등 고임금의 내근직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을 제외하면 제약바이오산업에 진출해 있는 재벌기업이거나 대부분 매출 상위 기업들이지만, 대원제약, 삼진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팜젠사이언스, 경보제약 등 매출 중위권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어 6,989만원의 GC녹십자를 비롯해 국제약품, JW신약, 삼성제약, 휴온스글로벌, JW중외제약, 신풍제약, 동국제약, 종근당바이오, 삼천당제약, 환인제약, 현대약품 6,434만원 등 전체 평균 이상의 연봉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JW생명과학, 조아제약, 휴젤, 명문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유유제약, 대한뉴팜, 하이텍팜, 휴메딕스, 동구바이오제약, 신신제약, 서울제약, CMG제약, 안국약품, 일성신약, 화일약품, 경동제약, 고려제약, 진양제약, 에스텍파마, 바이넥스 등 21개사가 5천만원대 연봉을 보였다. 

HLB제약, 신일제약, 대화제약, 위더스제약, 경남제약, 대봉엘에스, 알리코제약, 옵투스제약,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테라젠이텍스, CTC바이오, GC셀, 동성제약, 비씨월드제약, 비보존제약, 대한약품 등이 4천원대를, 한국유니온제약이 3,964만원으로 집계 대상 기업 중 가장 낮았다.
종근당홀딩스, 1.5억 '최다'...SK바팜, 삼바, 유한, 대원, 이연제약 등 1억원대

남성직원 연봉= 전체 평균에 이어 남자 직원들 연봉 역시 종근당홀딩스가 1억5,02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에 평균 9,569만원을 보였던 SK바이오팜이 지난해 1억1,135만원 규모로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2022년에 평균 9,481만원에서 지난해 1억668만원으로 12.5% 껑충 뛰었다.

유한양행 1억346만원(전기 9,957만원), 대원제약 1억325만원(전기 9,617만원), 이연제약 1억94만원(전기 8,456만원) 등 6개사가 1억원대 연봉을 주었다. 이어 동아쏘시오홀딩스 9,520만원, 일동홀딩스 9,461만원, 제일파마홀딩스 9,440만원, GC(녹십자홀딩스) 9,301만원 등 4개사 남성 직원들이 평균 9천만원대 연봉을 받았다.

삼진제약 8,973만원을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팜젠사이언스, 한미약품, 셀트리온, 동아에스티, 삼성제약, 국제약품, 일양약품, 한올바이오파마, 종근당, 보령, 한독, 대웅제약, 신라젠 등 15개사가 8천만원대. 광동제약, JW홀딩스, 일동제약, 신풍제약, 한미사이언스, 에스티팜, HK이노엔, 경보제약, 동국제약, 환인제약, 대웅, 삼천당제약, 국전약품, GC녹십자, JW신약, 파마리서치, 명문제약, 휴온스글로벌 등 18개사가 7천만원대 연봉을 줬다.

반면 한국유니온제약을 비롯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동성제약, 대한약품, GC셀 등은 4천만원대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삼바 9천만원대… SK바팜 8천만원대 '유일'
SK바사, 셀트리온, 신라젠, 유한 등 7천만원대 등 바이오기업들 상위권
여성직원 연봉= 여성 평균 연봉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556만원(전기 8,71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유일하게 9천만원대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K바이오팜 8,179만원(전기 7,255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 7,679만원(전기 7,350만원), 셀트리온 7,351만원(전기 7,227만원), 신라젠 7,248만원, 유한양행 7,136만원 순으로 유한을 제외하고 모두 바이오 기업들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GC(녹십자홀딩스) 6,742만원, 종근당 6,728만원, 일동제약 6,723만원, 한미사이언스 6,692만원, 한미약품 6,640만원, 동아쏘시오홀딩스 6,392만원, 한올바이오파마 6,376만원, 한독 6,363만원, GC녹십자 6,340만원, HK이노엔 6,217만원, 팜젠사이언스 6,173만원, 삼진제약 6,086만원 등 12개사가 6천만원대를 주었다. 

휴온스글로벌 5,994만원을 비롯해 대원제약, 대웅제약, 보령, 광동제약, 동아에스티, 대웅, 경보제약, JW중외제약, JW홀딩스, 에스티팜, JW신약, 영진약품, 동화약품, 코오롱생명과학, 종근당바이오, 일동홀딩스, 조아제약, 부광약품, 동국제약, 휴젤, 이연제약 등 22개사가 5천만원대.

파마리서치(4,979만원) 등 가장 많은 40개사가 4천만원대를 보였고,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테라젠이텍스, 에스텍파마, 경남제약, 하이텍팜, 고려제약, CTC바이오, 일성신약, 대한약품, 동성제약, 비씨월드제약, 위더스제약, 비보존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등 14개사가 3천만원대 연봉을 보였다.

여성 직원들 연봉의 경우 근속년수에 따른 차이도 있지만, 비교적 연봉이 높은 영업·연구직과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은 생산직 비율 상하 여부에 따라 평균 연봉액이 비례하고 있다.

삼바 4,425명 '최다'…셀트리온, 한미, 종근당, 녹십자, 유한 등 5개사 2천명대  

기업별 직원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425명(전기 4,29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22년에 비해 3.1%(131명) 늘어난 수치다. 22년에는 21년 3,549명에 비해 21%(745명)가 급하기도 했다. 이어 셀트리온 2,529명(전기 2,263명), 한미약품 2,337명(전기 2,297명), 종근당 2,324명(전기 2,396명), GC녹십자 2,272명(2,302명), 유한양행 2,002명(전기 1,938명) 등 5개 기업이 2천명대의 직원을 두고 있다.

대웅제약 1,732명, HK이노엔 1,709명, 동아에스티 1,680명, 보령 1,589명, 대원제약 1,222명, JW중외제약 1,151명, 동국제약 1,129명, SK바이오사이언스 1,095명, 광동제약 1,072명, 일동제약 1,014명 등 10개 기업에 1천명대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직원 1천명 이상을 두고 있는 16개 기업이 집계 대상 94개 기업 전체직원(5만9,561명)의 절반에 가까운 49.1%(2만282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제일약품 999명, 한독 985명, 휴온스 969명, 셀트리온제약 909명 등 4개사가 900명대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899명, GC셀 844명, 신풍제약 830명, 동화약품 826명 등 4개가 800명대, 삼진제약 781명, 대한약품 708명, 하나제약 707명 등 3개사가 700명대, 에스티팜 669명, 환인제약 645명, 일양약품 641명, 영진약품 624명, 휴젤 611명, 바이넥스 608명, 부광약품 607명 등 7개사가 600명대, 삼일제약 568명, 경보제약 514명, 종근당바이오 500명 순이다. 

반면 가장 적은 수의 직원을 두고 있는 기업은 제일파마홀딩스 37명, 종근당홀딩스 39명, 신라젠 43명, 일동홀딩스 85명, 삼성제약 89명, 동아쏘시오홀딩스 98명 등 주로 지주사들이고, 하이텍팜 121명, 대봉엘에스 125명, 휴온스글로벌 128명, JW홀딩스 144명, 화일약품 152명, 국전약품 162명, 에스텍파마 164명, 서울제약 176명, GC(녹십자홀딩스) 178명 등이다. 

남성직원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588명(전기 2,5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GC녹십자 1,681명(전기 1,712명), 한미약품 1,645명(전기 1,632명), 종근당 1,603명(전기 1,639명), 유한양행 1,484명(전기 1,444명), 셀트리온 1,460명(전기 1,299명), HK이노엔 1,237명(전기 1,237명), 동아에스티 1,155명(전기 1,173명), 대웅제약 1,136명(전기 1,115명), 보령 1,097명(전기 1,025명) 등 9개사가 1천명대 남성직원들을 두고 있다. 

JW중외제약 863명(전기 926명), 대원제약 834명, 광동제약 825명, 동국제약 744명, 제일약품 735명, 일동제약 684명, SK바이오사이언스 663명, 셀트리온제약 662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616명, 휴온스 604명, 동화약품 599명, 한독 554명, 신풍제약 550명, 삼진제약 546명, 하나제약 544명, GC셀 541명, 일양약품 523명 순이다.

여성직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837명(전기 1,746명)으로 가장 많이 근무하고 있다. 이어 셀트리온 1,069명(전기 964명)으로 2개사가 1천명 이상이다.

종근당 721명(전기 757명), 한미약품 692명(전기 665명), 대웅제약 596명(전기 529명), GC녹십자 591명(전기 590명), 동아에스티 525명(전기 480명), HK이노엔 472명(전기 479명), SK바이오사이언스 432명(전기 418명), 한독 431명(전기 427명), 대원제약 388명(전기 349명), 동국제약 385명(전기 415명), 휴온스 365명(전기 302명), 대한약품 343명(전기 341명), 일동제약 330명(전기 527명), GC셀 303명(전기 301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올, 13년10개월로 남여 모두 '최장 근속'‥국제, 유한, 동화, 부광, 제일파마 順
평균 근속년수 = 한올바이오파마가 13년10개월, 국제약품 13년3개월 등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유한양행 12년8개월, 동화약품 12년6개월, 부광약품과 제일파마홀딩스가 각각 12년, 동아에스티 11년10개월, 신풍제약과 삼진제약 11년9개월, 일동제약 11년5개월, 한독 11년, 조아제약과 동아쏘시오홀딩스 10년8개월, 광동제약 10년4개월, 영진약품 10년2개월, 대한약품 10년1개월 순으로 16개사가 10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많았다. 

종근당바이오, GC녹십자, 고려제약, 종근당홀딩스, 일동홀딩스, 현대약품, 일양약품, 종근당, 명문제약 등 9개사가 평균 9년 이상을, 경동제약, 경남제약, JW중외제약, 삼아제약, 한미약품, HK이노엔, 한국파마, 동성제약 등 7개사가 7년 이상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는 반대로 CMG제약, HLB제약, 휴온스, 신라젠, 휴메딕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휴온스글로벌, SK바이오사이언스, 파마리서치, GC셀, 휴젤, 비보존제약, 국전약품 등은 4년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남성직원들의 근속년수는 209명이 근무하는 한올바이오파마가 14년6개월로 가장 갈었고, 제일파마홀딩스 14년4개월, 부광약품 14년3개월, 유한양행, 국제약품,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한독 등 5개사가 13년 이상, 신풍제약과 삼진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이 12년, 광동제약 11년 순이다. 

조아제약, 종근당바이오, 일동홀딩스, 고려제약, 현대약품, 경동제약, 영진약품, GC녹십자, 종근당홀딩스, 일동제약, 대한약품, JW중외제약 등 12개사는 10년 이상으로 나타났다.

여성직원의 경우도 역시 한올바이오파마가 13년3개월로 가장 길었다. 일동제약 12년7개월, 국제약품 12년6개월, 동화약품 11년2개월, 삼진제약 10년6개월, 조아제약과 현대약품 각 10년5개월, 대한약품 10년 순이다. 

신풍제약, 유한양행, 제일파마홀딩스, 동아에스티, 영진약품, 동아쏘시오홀딩스, 한독 등 7개사가 9년 이상, 경보제약, 명문제약, 경남제약, 광동제약, 한국파마 등 5개사가 8년 이상, 종근당, 동성제약, 한미약품, GC녹십자, 삼아제약, 팜젠사이언스, 일동홀딩스, 고려제약 등 7개사가 평균 7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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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계 대상 94개 기업의 직원연봉은 각 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 직원 현황 자료 가운데 급여총액에 직원수를 단순 나눈 1인 평균 연간 급여이며, 각 기업 마다 산정기준이 일률적이지 않아 실제 직원들이 받는 연봉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상기 기사가 발행된 이후인 3월 29일 셀트리온 측에서 일부 내용에 대한 수정과 추가를 요구해 반영하였음을 알립니다.

그 내용은 '지난해 12월 28일자로 합병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직원 203명이 인원에 추가되었으나, 해당 급여를 셀트리온에서 지급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급여분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재공시에는 추가 인원에 대한 급여반영분을 적용하여 사업보고서(3.18)에는 임직원 2357명, 1인 평균 급여액 8900만원으로 명시되어있습니다.'라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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