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암 광면역요법 약물 두경부암에 승인권고

라쿠텐메디컬 'ASP-1929'핀포인트로 암세포 공격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0-09-07 10:29

특례제도 적용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몸 밖에서 레이저빛을 조사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광면역요법에 사용되는 약물이 두경부암 치료제로 일본에서 승인권고를 받았다.
 
일본 후생노동성 약사·식품위생심의회 의약품 제2부회는 4일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승인하는 특례제도를 적용해 세계 최초로 승인을 권고했다고 발표했다. 정식승인을 받으면 세계에서 최초로 실용화될 전망이다.
 
광면역요법에 사용되는 'ASP-1929'(cetuximab sarotalocan sodium)는 미국 벤처기업인 라쿠텐메디컬이 개발한 것으로, 이 회사 일본법인은 올해 3월 미국과 일본에서의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승인을 신청했다. 적응증은 절제불능 및 재발성 두경부암이다.
 
이 약물은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하고 레이저빛을 조사하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레이저빛이 닿지 않으면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핀포인트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면역요법 임상시험은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재발성 두경부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일본에서는 2018년부터 국립암연구센터 히가시병원 등 10곳에서 실시됐다. 현재 10개국 이상에서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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