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코제약, 2018년 이후 첫 1분기 적자…매출원가 상승 영향

1분기 영업손실 15억원, 전년 比 150.6% 감소하며 ‘적자전환’
신사업 부문 매출 전년 比 204% 증가…미래 먹거리 투자 강화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5-18 05:54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설립 이후 매년 흑자 기조를 유지해오던 알리코제약이 올해 1분기 적자전환을 겪었다. 1분기 적자 전환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알리코제약은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443억 5500만원, 영업손실 15억 3800만원, 당기순손실 18억 7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50.6%, 173.3% 감소한 수치다.
알리코제약은 2019년 매출 1157억 9300만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매출 1871억 5500만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22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번 분기에는 적자전환을 하게 됐다.

이번 분기 감소한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줄어든 매출과 매출원가 상승에 따른 매출총이익 감소가 주된 요인이었다. 판관비와 경상연구개발비는 올해 1분기 245억 9900만원, 9억 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51억 400만원, 9억원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매출총이익은 이번 분기 240억 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기록한 290억 4700만원 대비 50억원 이상 감소했다.

한편, 알리코제약은 주요 사업으로 ▲제네릭의약품 국내 판매 ▲타 제약사 의약품 수탁생산(CMO 사업) ▲동남아, 중남미 등 제네릭 의약품 및 상품 해외수출 ▲천연물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판매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치매 관련 치료제 ▲혈압강하제 ▲소화기 질환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판매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외품 매출은 1분기 37억 4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하며 향후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전망이다. 이에 회사도 전문·일반의약품 외 천연물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팸테크 제품 출시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규사업과 투자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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