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버크 궤양성대장염·크론병 보험급여 1주년 심포지엄 성료

한국애브비, 4월 28일 국내 소화기내과 전문의 대상 심포지엄 개최
윤혁 교수 "장기 예후 개선 위해 초기부터 점막 치유 목표로 치료해야"
김영호 교수 "린버크, JAK1 선택적 억제 기전 효과 및 양호한 안전성 보여"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5-19 11:28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지난 4월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JAK1 선택적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의 궤양성대장염·크론병 보험급여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One & Only-Leading The Future of IBD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질환에 대한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고, 린버크의 임상적 유용성과 가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10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예병덕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영호 교수,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강상범 교수가 연자로 나서 발표를 진행했다.

◆ 조기에 점막 치유 달성 중요, 린버크 조기 치료 시 유용성 높아

첫 번째 세션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가 '염증성장질환 최적 관리를 위한 치료 전략'을 주제로 염증성장질환 치료에서 장기적인 질환 관리를 위한 점막 치유 달성의 중요성 및 린버크의 최신 임상연구에 기반한 점막 치유 효과 및 조기 치료 유용성에 대해 소개했다.

윤혁 교수는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은 잘 관리하지 않으면 진행할 수 있는 만성 질환이다. 크론병은 진단 2-10년 후 50% 이상의 환자가 장에 상당한 손상을 입고, 궤양성대장염 역시 만성적으로 장의 염증이 진행되면서 간헐적으로 재발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치료 초기부터 점막 치유(mucosal healing)를 목표로 접근하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 향상 등 장기 예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이 확인되면서, 치료 패러다임이 단순 증상 완화에서 점막 치유를 달성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교수는 린버크가 임상을 통해 확인한 점막 치유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궤양성대장염 환자 대상 연구 결과, 린버크 45mg은 치료 8주차에 10.7~13.5%가 점막 치유를 달성하고, 52주차에 린버크 15mg, 30mg군 각각 18.8%, 22.6%가 점막 치유를 유지했다. 크론병의 경우, 린버크45mg 군의 치료 12주차에 17.1~24.7%가 점막 치유를 달성하고, 52주차에 린버크 15mg, 30mg군 각각 13.3%, 23.9%가 점막 치유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교수는 린버크의 조기 사용 유용성도 강조했다. 특히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과 모두에서 처음부터 린버크로 치료했을 때 이전에 생물학적 제제를 경험한 환자보다 임상 관해, 내시경 개선 및 내시경 관해를 달성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며 "이는 환자의 점막 치유 가능성을 높이려면 린버크와 같은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언급했다.

◆ JAK1 선택적 억제제로 전신 면역 억제 최소화, 린버크 효과와 안전성 균형잡힌 약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영호 교수가 'JAK1 선택성이 중요한 이유'를 주제로 린버크와 같은 JAK1선택적 억제 기전이 염증성장질환을 어떻게 최적으로 관리하는지에 대해 다뤘다. 

김영호 교수는 "JAK 억제제는 다양한 염증 관련 질환에서 핵심적인 신호 전달 경로인 JAK/STAT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약제로, 특히, JAK1은 염증성장질환의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핵심 사이토카인과 높은 관련성이 있다"며 "JAK1 선택적 억제제인 린버크는 JAK2 대비 JAK1 선택성이 50-70배, JAK3 대비 JAK1 선택성이 100배 가량 높은 특성을 보여, 전신의 면역 억제를 최소화하면서 염증 조절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린버크는 이러한 기전적 특성에 기반해 다양한 궤양성대장염 표적 치료제 간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네트워크 메타분석 연구에서,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 유무에 관계없이 임상적 관해 유도와 내시경 개선 유도에서 높은 P-Score를 나타냈다"며 "이러한 연구결과에 미루어 보았을 때 린버크는 효과와 양호한 안전성이 균형있게 조화를 이뤄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처방할 수 있는 약제"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의 마지막 세션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강상범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최신 치료제들의 보험급여 기준 및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보험급여 적용 사례 등을 공유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강지호 전무는 "린버크의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보험급여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심포지엄은 점막 치유의 임상적 의의와 린버크 조기 치료를 통한 장기 예후 개선 가능성, 그리고 JAK1 선택성 기반의 효과와 안전성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과학적 근거가 실제 진료 현장에 접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학술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염증성장질환 치료 환경의 장기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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