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펄스장 절제술' 심방세동 치료 시행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5-20 17:07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영수, 배한준 교수는 최근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방세동 환자에 최신의 '펄스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심방세동은 노년사회가 진행되고 있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심장 부정맥 질환으로 뇌경색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주파나 냉각 절제술과는 다른 원리를 가진 차세대 심방세동 치료법이다. 고전적인 방법이 고주파나 극저온을 이용해 조직을 괴사시키는 방식이라면, 펄스장 절제술은 고전압의 짧은 전기 자극을 통해 세포막에만 전기천공을 일으켜 심장 조직만 선택적으로 치료한다.

기존 치료법과 달리 폐정맥, 식도, 횡격막 신경, 대혈관 등 인접 구조물의 손상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고,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 또한 크게 단축되는 장점이 있어 최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임상적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영수 교수는 "펄스장 절제술은 심방세동 치료 분야의 게임체인저로 노령의 고위험군 환자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며 "환자들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정상 심장 리듬을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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