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강예은 교수 연구팀, 국제학회에서 우수발표상 수상

면역항암제 반응성 예측을 위한 혈중 대사체 분석 기반 바이오마커 연구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5-23 10:42

왼쪽부터 충남대학교병원 강예은 교수, 강다현 교수, 충남대 의과학과 윤지연 대학원생

충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강예은 교수 연구팀(충남대학교 의과학과 윤지연,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다현 교수,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박준영 교수)이 최근 개최된 2025 서울 국제 내분비대사학술대회(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SICEM 2025)에서 '면역항암제 반응성 예측을 위한 혈중 대사체 분석 기반 바이오마커 연구(The link between circulating metabolites and immunotherapy response: A comprehensive study based on LC-MS)'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포스터 구연 발표 부문에서 우수발표상을 받았다. 

SICEM은 대한내분비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전 세계 내분비·대사 질환 분야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술적 교류를 이어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내분비 전문 학술 플랫폼이다.

이번 연구는 충남대학교병원에 내원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치료 전 혈액 속 대사체 변화'를 분석해 치료 반응성과 면역 관련 이상반응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발굴하고자 수행했다.
 
이를 통해 치료 전 환자의 혈액 속 변화된 대사물질들이 면역항암제 반응 여부, 중증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 치료 효과의 반응 차이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으며, 향후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에 있어 핵심적인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충남대학교병원 강예은 교수, 강다현 교수가 교신저자로 연구를 총괄했으며 충남대학교 의과학과에서 석사과정 중인 윤지연 대학원생이 참여했다. 또한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소속 화학공학과 박준영 교수가 공동연구진으로 협력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폐암 환자의 혈중 변화된 대사물질들이 면역치료 예후를 사전에 예측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데 의미가 있다"면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을 진료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MRC)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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