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의원 "제주 진료권역 분리 정부 연구용역 결과 환영"

심평원,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 연구' 결과 공개
제주 진료권역 분리 제안… 상급종합병원 지정 청신호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6-25 10:30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사진>은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공개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 연구' 결과에 제주 진료권역을 서울권에서 분리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제6기(2027년~2029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앞두고 현행 11개인 대진료권을 14개로 확대 개편하는 안을 제시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권에 대해 '병합 기준 거리인 2시간을 초과하고 최소 인구수를 만족해 독립된 진료권으로 분리됨'이라고 명시하며 기존 서울권에서 제주를 독립시키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그동안 제주는 서울권과 동일한 진료권역으로 묶여 있었다. 도내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서울의 유수 대형병원들과 경쟁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제주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질환을 앓는 도민들은 육지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감수해야만 했다.

김한규 의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제주 상급종합병원 지정'이라는 대통령 공약과 저의 총선 공약 이행을 위한 중요한 첫 단추"라고 평가하며 "정부 연구용역을 통해 진료권역 분리의 타당성이 입증된 만큼,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제주가 독립된 진료권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내 병원들도 제주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정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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