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S 환자 의사소통 돕는 삽입형 BCI 장치 개발

뇌 표면에 전극시트 부착해 뇌파 직접 측정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9-15 08:52

日 지메드, 연내 임상 실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환자 등의 뇌로부터 뇌파를 읽어내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를 돕는 삽입형 BCI 장치가 개발됐다.

일본 오사카대발 벤처회사인 지메드(JiMED)는 두개골에 창문을 내고 뇌 표면에 전극시트를 부착해 뇌로부터의 뇌파를 직접 읽어내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환자는 주먹을 쥐거나 움직이는 것을 이미지화하고 그 뇌파를 읽어냄으로써 키보드의 커서를 움직여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이 장치는 또 회화나 입력된 문장을 AI가 읽어냄으로써 오자나 입력실수를 줄이고 보다 정확하고 간단한 의사소통을 가능케 한다. 앞으로는 문자 입력뿐만 아니라 로봇을 이용해 뇌에서 동작을 이미지화함에 따라 스스로의 움직임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머리 속 장치 삽입은 감염증 등 위험은 있지만 뇌외과수술에서는 어려운 수술이 아니라 약 2~3시간만에 실시할 수 있는 정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삽입형 BCI 장치는 뉴럴링크 등 미국 2개 회사가 이미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지메드는 연내 일본 첫 임상시험 실시를 위해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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