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자기주식 373만주 220억 처분 결정…941만주 남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9-29 17:44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광동제약이 자기주식 220억원 분량을 처분한다. 협력업체와 자기주식 상호 교환하거나 협력업체에 넘기는 방식이 활용된다.

광동제약은 29일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처분결정)'를 통해 자기주식 1314만주 중 373만주를 처분키로 이날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광동제약은 전체 주식 중 25.1%인 1314만주를 자기주식으로 보유해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주식이 처분되면 잔여 자기주식 수는 941만주다.

주당 처분 가격은 5900원으로, 총 처분예정금액은 220억원이다.

자기주식 처분 목적은 '지속적인 사업 협력관계 구축'이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금비, 삼화왕관 간의 지속적인 사업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각 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상호 교환한다. 삼양패키징에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처분한다.

구체적으로 금비에는 66만주, 삼화왕관에는 72만주, 삼양패키징에는 236만주가 처분된다.

회사는 공시에서 처분상대방 선정 이유에 대해 '상기 처분상대방 모두 당사와 거래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회사로써 당사의 안정적인 외주생산 및 자재 확보 등 원활한 지속적 사업 협력관계 구축 목적으로 자기주식 교환 및 처분에 대한 이해관계가 일치해 처분상대방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분수량 373만주는 발행주식총수의 7.12%에 해당해 유통주식수가 증가하나,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거래되며 지속적인 사업 협력관계 구축 목적 자사주 교환 및 처분으로 주식가치 희석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실제 주식 처분은 9월 30일 정규장 시작 전 시간외대량매매로 이뤄진다.

관련기사보기

[제약공시 책갈피] 9월 4주차 - 셀트리온·명인제약·동성제약 外

[제약공시 책갈피] 9월 4주차 - 셀트리온·명인제약·동성제약 外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5년 9월 4주차(9.22~9.26)에는 셀트리온이 다국적제약사 일라이 릴리 자회사가 운영하는 의약품 제조업체를 46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지난 7월 예고에 이어 2달 만에 낸 성과다. 회사는 이번 업체 인수로 미국향 수출 의약품 관세 리스크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미국 현지에 생산체계를 구축한 것에 그치지 않고, 공장 증설과 R&D 기능 강화로 공장 역할을 높일 예정이다. 명인제약이 10월 1일 코스피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 공모로 최대주주 이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본계약 체결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본계약 체결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전 지역의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후 제주개발공사에서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형할인점, 편의점, SSM(기업형 슈퍼마켓), 하나로마트, 온라인몰, B2B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제주삼다수를 공급·판매하게 된다. 제주개

'풀케어' 빈자리 '바렌톡'이 채웠다…광동제약, 무좀약 경쟁 지속

'풀케어' 빈자리 '바렌톡'이 채웠다…광동제약, 무좀약 경쟁 지속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광동제약이 손발톱 무좀 치료제(외용액) 경쟁을 이어간다. 다른 회사 제품을 판매한 과거와 달리 품목 허가 및 출시로 홀로서기에 나서면서 영업 등 역량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손발톱 무좀 치료제 '바렌톡 네일라카(시클로피록스)'가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품목은 광동제약이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일반의약품으로, 항균 활성 및 항염 효과가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바렌톡 네일라카 출시로 손발톱 무좀 치료제(외용액) 시장 공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광동제약, '삼다수 리스크' 반복 속 의약품 매출 비중 14%p↑

광동제약, '삼다수 리스크' 반복 속 의약품 매출 비중 14%p↑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광동제약이 삼다수 위탁판매사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한숨을 돌렸다. 4년 주기로 '삼다수 리스크'가 반복되는 가운데, 매출 내 의약품 사업 비중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실시한 '제주삼다수 제주도외 위탁판매사 공개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광동제약이 삼다수 위탁판매를 맡은 건 이번이 네 번째다. 4년 단위 계약 형태로 2012년 도외 유통을 맡은 뒤 1년 계약을 연장하고, 2017년과 2021년에 이어 이번에도 수주에 성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가 실시한 '제주삼다수 제주도외 위탁판매사 공개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한 제주삼다수 등 주요 제품의 제주도외 전국 유통 전반을 담당할 위탁판매사를 선정하는 것으로, 사업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총 4년이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광동제약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대형할인점, 편의점, SSM(기업형슈퍼마켓), 하나로마트, 온라인몰, B2B 등 온·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