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린, 美 힌지 바이오 SLE 후보물질 도입

'HB2198' 日 독점 개발·판권 취득…美 1상 임상시험 준비 중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10-02 09:00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교린제약은 1일 미국 힌지 바이오(Hinge Bio)의 전신성 홍반성 낭창(SLE) 등 치료물질 'HB2198'에 대해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교린은 일본에서 개발·판매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취득하는 대신, 일시금 1000만달러와 SLE 적응증으로 승인을 취득한 경우 성과금 9500만달러,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했다. SLE 외 적응증으로 개발·판매하는 경우에는 별도로 일정 금액의 성과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힌지 바이오가 실시하는 임상개발 비용의 일부도 부담하기로 했다.

SLE를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은 면역계 이상으로 자가조직이 공격받고 염증이나 장기손상을 초래한다. 기존 치료로는 충분히 치료하지 못하는 환자도 많고 관절통이나 신장장애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HB2198은 B세포 표면의 CD19와 CD20을 표적으로 하는 이중특이성 항체로, 힌지 바이오는 현재 미국에서 SLE를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교린은 중기경영계획인 'Vision110-Stage1'에서 도입품을 통해 개발파이프라인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환자에 조기 치료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힌지 바이오는 자가면역질환과 암을 대상으로 차세대 항체의약품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회사로, 이번 제휴로 일본시장에 대한 진출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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