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위축에도 국내 의료AI 기업에 투자금 모인다

에이아이트릭스, 글로벌 투자사 포함 271억 규모 시리즈B 유치 
알고케어·두잉랩도 시리즈A 추가 투자 유치 성공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3-29 11:57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업계가 대내외적인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이들 기업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제품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아이트릭스와 알고케어, 두잉랩 등은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로부터 신규 투자와 브릿지 투자 등을 이끌어냈다.  

우선 에이아이트릭스는 국내외 9개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271억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시리즈B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프리미어파트너스, BNH 인베스트먼트, BSK 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팔로우온)를 단행했고, 본음인베스트먼트, 디에스투자증권, 얼머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 HRZ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에 확보한 신규 자금을 바이탈케어 기술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 미국 FDA 승인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서 글로벌 투자사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 발판까지 마련했다.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입원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패혈증, 사망, 심정지 등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바이탈케어는 전자의무기록(EMR)으로부터 6가지 활력징후, 11가지 혈액검사 결과와 환자의 의식 상태, 나이 등 총 19가지 종합적인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 이상 징후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

윤하영 프리미어파트너스 상무는 "바이탈케어는 의료 시장 환경에 좋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해 추가 투자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이아이트릭스가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도 최근 1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중소기업은행, L&S벤처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알고케어는 2019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기업용 영양관리 서비스 ‘알고케어 앳 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알고케어 앳 워크는 AI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가전 ‘뉴트리션 엔진’으로 맞춤형 영양제를 배합한다.

알고케어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시장 진출에 나선다. 

또한 가정용 솔루션 개발 준비에 나선다. 가정용 서비스는 소비자가 고품질의 영양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과 합리성에 초점을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스타셋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인 알고케어 앳 워크는 헬스케어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라며 "현재 기업용으로만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음에도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I 음식 인식 솔루션 기업 두잉랩도 기존 투자사인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받았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두잉랩은 인공지능 음식 인식 솔루션 푸드렌즈(FoodLens)를 개발, 상용화해 국내 약 50개 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푸드렌즈는 사용자가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해 영양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작년에는 해외 음식 인식에 특화된 칼로에이아이(CaloAI)를 상용화해 싱가포르 의료기관에 공급하며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한편 전 세계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연평균 37% 성장해 2030년에는 1879억5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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