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비타민D 주사용 제제 특허 등록

유통과정 중 발생하는 유연물질 최소화 기술

이상훈 기자 (kjupress@medipana.com)2016-03-17 16:00

휴온스(대표 전재갑)는 17일 공시를 통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비타민D 주사제 메리트D와 관련한 특허 등록을 지난 16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본 특허는 '비타민 D를 함유한 주사용 제제 및 이의 제조 방법'에 대한 것이며, 특허는 휴온스의 특화된 액상 안정화 기술을 이용, 유통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비타민D의 유연물질을 최소화시키는 기술이다.
 
비타민D는 산소에 의해 쉽게 산화되어 유통 중 함량 저하가 쉽게 발생하는 불안정한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비타민D 주사는 그 동안 수입에만 의존했으나 지난 2014년 국산화해 제조, 판매하고 있다.
 
비타민D 주사제 국내 시장규모는 매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약 70억원으로 집계된 시장규모는, 2014년 약 1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휴온스는 현재 용량에 따라 30만 IU 제품과 20만 IU, 10만 IU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비타민D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는 절대적인 비타민D 결핍이 원인으로 꼽힌다. 2009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남성은 86.8%, 여성은 93.3%가 비타민D 결핍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 및 고관절 골절, 퇴행성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야기시키며 비만, 당뇨병, 심장병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타민D 결핍의 주요 원인이 야외활동 부족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비타민D는 음식으로 흡수되기도 하지만 대다수는 햇빛을 통해서 생성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타민D 결핍증 진료인원을 보면,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성인여성이 남성에 비해 18% 더 높게 나타났다.
 
휴온스 엄기안 중앙연구소장은 "수입제품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한 채, 유통 중 안정성도 확보했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에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액상 내 콜레칼시페롤의 안정성을 크게 개선하는 기술로써, 비타민D가 부족한 현대인에게 고품질의 콜레칼시페롤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