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의료 AI에서 범용 AI 회사로 확장"

공항 검색 솔루션·AI 교육 사업 등 비의료사업 사업 확장  
"AI 이용 12개 질환, 24개 소프트웨어 개발도 진행 중"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2-10-26 12:01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딥노이드가 상장 1주년을 맞아 비의료사업까지 사업 확장을 알렸다. 

공항 검색 보안 솔루션과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을 이용한 AI교육 사업을 통해서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사진>는  26일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딥노이드는 의료로 시작을 했지만, 점진적인 범용 AI 툴 회사로 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산업 전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올 초부터 범용성 있는 AI 기술을 통해 산업 전반으로 사업을 꾸준히 확장시켜왔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딥노이드가 확장 중인 비의료사업 중 하나는 공항 검색 보안 솔루션이다. 

딥노이드는 올해 AI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시스템을 개발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김포공항을 비롯한 제주공항, 김해공항, 광주공항에서 활용 중에 있다.

그 동안 외산 엑스레이 장비 일색이었던 항공보안시장을 공략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씨엔아이와 AI 기반 엑스레이 장비 국산화에 나선 것. 

최 대표이사는 "보안솔루션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기술을 인정받으며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도 공급했다"며 "향후 판로개척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대표이사는 AI교육 사업도 확장 중이라 밝혔다. 코딩 없이 Ai를 개발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인 '딥에듀(DEEP EDU)'를 통해서다. 

최 대표이사는 "실제 딥에듀는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국공립대학 정규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성화고등학교로 교육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최종 목표로는 시민 모두가 개발자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이사는 딥노이드의 사업 근간이 되는 의료AI 솔루션 영역도 계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 

그는 "딥노이드 총 임직원 중 80% 이상이 기술 인력”이라면서 “의료 AI 관련 특허 출원만 해도 90건 이상이며, 현재도 의료인 주도로 많은 연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에서만 또 AI를 이용한 12개 질환, 24개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딥노이드의 경우 AI 영상 진단 기업들 중에서 식약처 최다 인허가 제품 건수를 보유 중이다.

또 올해는 자체 개발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딥팍스프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제조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달에는 딥노이드의 19번째 제품인 DEEP SPINE(DS-AS-01)에 대한 식약처 신규 인허가를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이사는 "2008년에 딥노이드를 처음 설립한 뒤 2015년에는 AI 회사로 사업방향을 선회했다. 또 작년에는 주식 상장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면서 "다른 회사들과도 협업을 강화해 딥노이드를 의료AI 산업에서 범용 AI회사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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