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선별 AI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 혁신의료기술 선정

뇌졸중 치료 시작 소요 시간 약 41% 감소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4-22 17:11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대표 신동훈)은 AI 솔루션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Heuron StroCare Suite)가 최근 보건복지부 지정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혁신의료기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미래 유망 기술의 성장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잠재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일정 기간 해당 기술의 임상 적용을 허가한다.

최근 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는 비조영 CT를 기반으로 환자의 ▲출혈성 뇌졸중 의심여부 ▲응급 뇌 대혈관 폐색 의심 여부 ▲초기 허혈성 변화점수 등을 제공해 의사의 진단과 치료 방향 설계를 보조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실제 응급실 내 응급 뇌 대혈관 폐색 환자의 처치 소요시간을 분석한 결과, 해당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CT촬영부터 뇌졸중팀 치료 시작까지 평균 약 26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솔루션을 사용하면 15분 정도로 약 40%의 시간 감소 효과가 있었다. 

또한 CT 촬영부터 혈전제거술 수술방 도착까지의 소요시간도 솔루션 사용 활용 전 약 174분에서 활용 후 약 127분으로 27% 가량 단축됐다.

이에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는 오는 6월 1일부터 약 2년간 신청을 통해 접수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에서 만 19세 이상의 급성 뇌졸중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비급여 공급된다. 해당 기간 후 신의료기술 정식 등재 평가를 거칠 예정이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해당 기간 동안 임상 근거를 확실히 구축하고 적극적인 전향적 연구에 집중해 2년 후 건강보험에 정식 등재될 수 있도록 대표로서, 의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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