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토포타맙' 폐암 임상서 1차 평가항목 미달성

전체 생존기간 통계적 유의한 개선효과 없어…비평편상피암은 개선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5-28 08:35

AZ-다이이찌산쿄, 美·EU 당국과 공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datopotamab deruxtecan)이 최종 임상시험에서 1차 평가항목을 달성하지 못했다. 

양사는 27일 3상 임상시험에서 1차 평가항목으로 설정한 전체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결과에 대해서는 향후 학회를 통해 보고하고 승인신청 중인 미국과 유럽의 각 당국과도 공유하기로 했다. 

임상시험은 치료경험이 있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체 생존기간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화학요법을 투여한 그룹과 비교해 개선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단 비소세포폐암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편평상피암에서는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다토포타맙은 암세포에 작용하는 항체에 항암제를 결합시킨 항체약물복합체(ADC)의 일종으로,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비편평상피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신청 중이며, 특히 미국에서는 연내 심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호르몬수용체 양성 및 HER2 음성 유방암에 대한 승인이 FDA에 신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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