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연봉 1위 '보의연' 2.2억‥직원 연봉 '보사연' 8297만원

복지부·식약처 산하 기관장 평균 연봉 1.9억‥2023년 보다 -0.48% 감소
직원 평균 연봉은 6966만원‥보사연, 신입사원 연봉도 4610만원으로 1위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5-01 05:58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지난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기관장들의 평균 연봉은 2023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그럼에도 기관장들 중 연봉 1위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이 차지했다.

메디파나뉴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개된 공공기관들의 '2024년 결산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7개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2023년보다 0.48% 감소한 1억9021만원으로 나타났다.

각 기관장들의 연봉에는 기본급, 고정수당, 실적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경영평가 성과급, 기타 성과상여금 등이 포함된다.

이 중 성과상여금은 업적, 성과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급여이며 경영평가 성과급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8조의 경영실적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된다. 실적수당은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수당으로, 시간외 근무, 야간 근로, 휴일 근무, 연차 수당 등이 포함된다. 
2024년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기관장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으로, 2023년보다 3.05% 상승한 2억2539만원을 수령했다.

2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으로 전년 대비 2.59% 늘어난 2억2517만원을 기록했다.

3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다. 심평원장은 2023년 대비 3.12% 상승한 2억1648만원을 받았다.

반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은 2023년보다 3.19% 감소한 2억785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의료중재원장의 경영 성과상여금이 감소한 것이 연봉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연봉도 크게 줄었다. 건보공단 이사장은 전년 대비 14.52% 감소한 1억7195만원을 받았다. 성과상여금과 경영평가 성과급이 각각 5270만원에서 1781만원으로 줄어든 것이 연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6위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으로 2023년 대비 5.77% 증가한 1억6400만원이 보고됐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2024년 기관장 연봉 중 가장 낮았다. 2023년 대비 1.50% 증가했으나 1억2061만원에 그쳤다. 안전관리원은 2022년부터 성과상여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

2024년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7개 기관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6966만원으로, 2023년(6799만원)보다 2.46% 증가했다.

직원 연봉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꾸준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보다 4.48% 늘어난 평균 연봉은 8297만원이었다. 직원 평균 연봉 2위는 의료중재원으로 2023년보다 3.98% 증가한 7349만원이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3.71% 늘어난 7166만원으로 3위를, 심평원은 2.25% 늘어난 7113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건보공단은 유일하게 직원 연봉이 1.07% 감소해 6892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신입사원 초임 평균 연봉은 4011만원이다. 기관 중 신입사원 초임 연봉 1위 역시 4610만원으로, 보사연이 차지했다. 이로써 보사연은 직원 평균 연봉과 신입사원 연봉 모두에서 1위를 기록한 기관이 됐다.

이들 공공기관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108.75개월이었다.

특히 건보공단은 179개월로 가장 근속 기간이 긴 직장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2년에 설립돼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안전관리원은 64개월로 가장 짧아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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