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루닛 본사 현장 방문

의료기기기업 현장의견 청취 등 발전방안 논의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5-09 18:54

보건복지부는 박민수 제2차관이 9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소재 인공지능 기반 암 솔루션 업체 루닛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바이오헬스 산업계 현장 간담회의 세 번째 순서로,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등 혁신적 의료기기 분야 기업인들을 만나 글로벌 시장진출, 의료현장 진입 등 관련해 현장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2023년 4월 정부는 의료기기 글로벌 수출강국 도약을 위한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임상실증 지원, 시장진출, 규제합리화까지 4대 전략 12대 중점 추진과제를 마련하고, 2027년까지 세계 5위 의료기기 수출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동안 정부는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 및 시행('25.1)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을 통한 범부처 차원의 R&D 지원체계 구축('20~'25년, 총사업비 1.2조원)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제도 등 신속한 시장진입 지원을 위한 규제개선 등 여러 가지 정책적 노력을 해오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 수출 실적이 크게 감소했으나, 지난해 이후 회복세로 전환됐고, 통합심사·평가제도를 통해 시장에 선진입한 주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인 루닛·뷰노는 지정 이후 최근 5년간('20~'24) 연평균 13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혁신적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정부의 R&D 지원 확대, 인허가부터 건강보험등재까지 규제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우리 의료기기기업들이 유럽 인증기준 변경, 트럼프 정부 출범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도전적인 대외 여건에 직면한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한단계 성장한 우리 의료기기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출동력 유지를 위해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의 R&D 지원 확대 및 의료현장 진입 위한 규제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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