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S등급'‥17년 연속

1426개 기관 중 상위 3%…보건의료 분야 유일, 개인정보 유출 '제로' 유지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5-13 16:11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4년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며 17년 연속 최고등급을 기록했다.

개인정보 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기업 등 총 142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 중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기관은 단 45곳에 불과하다. 특히 심사평가원은 보건의료 분야 기관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을 유지했으며, 17년 동안 개인정보 오남용 및 유출 '제로(zero)'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제11조의2 신설)으로 평가제도가 전면 개편된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것으로, 법적 의무사항 이행 여부 중심의 43개 정량지표(자체평가 60%)와 기관장의 관심 및 보호수준 제고 노력 등을 평가하는 8개 정성지표(심층평가 40%)로 구성됐다. 종합점수에 따라 S, A, B, C, D의 5개 등급이 부여됐다.

심사평가원은 ▲개인정보 보호 전담인력의 외부 전문교육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예산 확보 노력 ▲체감형 교육·홍보 활동과 개인정보파일 관리·등록의 적절성 ▲개인정보 처리방침의 신속한 현행화 및 이행·개선을 통한 정보주체 권리 보장 등 전사적인 개인정보 역량 강화 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중구 원장은 "국민의 소중한 정보를 다루는 기관으로서 개인정보 보호는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계량지표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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