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국내 투자전문가 대상 청주공장 PFS생산시설 투어

연간 최대 1600만 시린지 생산…추가 생산 라인 및 창고 증설로 생산 규모 3배 확대
램시마SC·유플라이마 등 글로벌向 SC제형 생산 확대로 올 1분기 PFS 생산 매출 37% 성장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5-23 08:51

셀트리온제약(대표이사 유영호)은 22일 국내 증권사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충청북도 오창에 위치한 청주공장 PFS(Pre-Filled Syringes, 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 투어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유럽,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수준의 생산 역량을 알리고, PFS 및 펜(Auto Injector)형 트레이닝 키트를 직접 시연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로 마련했다.

해당 PFS 생산라인은 지상 3층, 연면적 2315㎡(약 700평) 규모로 원료의약품(DS)을 공급받아 조제, 충전, 이물검사, 조립, 라벨링 및 포장까지 전 공정이 이뤄지며, 연간 최대 1600만시린지(Syringe)까지 생산할 수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청주공장에 있는 4100평의 여유 부지에 추가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창고를 증설할 계획이며, 생산시설 증설이 마무리되면 생산 규모는 3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주요 생산 제품은 PFS형 2종과 펜형 등 총 3가지 유형의 피하주사(SC)제형 완제의약품(DP)이다. 특히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조되면서 수요가 높은 펜형과 프리필드시린지-S(Safety Device)형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청주공장 PFS 생산시설은 상업생산 본격화를 통해 지난 1분기 위탁생산(CMO)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7% 성장한 약 189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셀트리온제약의 성장을 견인했다. 셀트리온이 글로벌 시장에 공급중인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주요 SC제형 품목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가동률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해 확대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PFS 제형 완제 CMO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생산 경험과, 글로벌 인증을 통해 구축한 품질 경쟁력으로 완제 CMO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투어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에게 자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PFS 생산시설의 강점을 상세히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모두 생산하는 글로벌 의약품 생산기지로서 양질의 의약품을 보다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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