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 1Q 수출·제품매출 안정…천연물 R&D 경쟁력 모색

매출 144억·영업손실 21억…수출 33% 증가, 제품 중심 구조 유지
원가율 2%p 개선…함안공장 가동률 89.9%로 생산 안정성 확보
지방간·인지장애·근감소증 타깃 천연물 파이프라인 지속 개발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5-28 11:56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조아제약이 자사 제품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유지한 가운데, 수출 확대와 원가율 개선 등 긍정적 흐름이 확인됐다. 다만 전반적인 외형 축소와 판관비 증가로 인해 수익성 측면에서는 적자를 지속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아제약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조아제약은 영업손실 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를 지속했다.

1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자사 제품 내수 매출은 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으며, 수출 제품 매출은 19억원으로 33.3% 증가했다. 반면 상품 매출은 26억원으로 29.8% 줄어들며 외형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전체 매출의 약 85%를 제품 매출이 차지하는 가운데, 품목별로는 조혈영양제 '훼마틴'이 이번 분기 매출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6.8억원 대비 10.9% 성장했으며, 기억력 개선 및 지구력 증진제 '조아바이톤'은 전년 동기 2.7억원 대비 6.2% 증가한 2.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주요 제품군 중 가장 큰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어린이 건강음료 '잘크톤'은 전년 동기 9.5억원에서 9.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매출원가가 전년 대비 7.8% 감소하며 원가율이 63.4%로 1.93%p 개선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는 70억원에서 74억원으로 5.6% 증가했고, 매출 감소폭이 원가 절감 효과를 상회하며 손익 구조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개발비는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줄었고, 매출 대비 비중은 2.35%를 기록했다. 다만, 회사는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면서도 중장기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R&D는 유지 중이다.

현재 조아제약은 지방간, 경도인지장애, 근감소증 개선을 적응증으로 하는 천연물 기반 식의약소재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며, 비임상 효능시험 및 독성평가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여성 불임 치료를 목표로 한 작약복합추출물 기반 의약품은 과거 임상 2a상 계획이 승인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용 의약품·영양제 6종 개발을 비롯해, OEM 확대와 도매 유통 강화를 위한 위수탁사업팀 운영, 베트남·중동·동남아 등 23개국 수출 확대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생산 측면에서는 함안공장이 평균 89.9%의 가동률을 유지하며, 앰플·고형제·액제 등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바탕으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조아제약은 분기보고서에서 "신제품 개발과 연구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한 수출 품목 확대, 내수시장 품목구조 개편, 메디팜체인약국 내실화, 브랜드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영업 활성화와 실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보기

조아제약, 가정의 달 맞아 취약 계층 아동에 어린이 음료 기부

조아제약, 가정의 달 맞아 취약 계층 아동에 어린이 음료 기부

조아제약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취약 계층 아동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조아제약은 최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초록우산과 어린이 음료 '비타 잘크톤 님피아(딸기맛)'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부 물품은 초록우산과 서울특별시광역푸드뱅크센터를 통해 서울 지역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비타 잘크톤 님피아(딸기맛)는 포켓몬스터 인기 캐릭터를 적용한 어린이 음료로서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B6 등을 함유했다. 아이들의 뚜껑 삼킴을 방지하는 안전캡을 적용하고, 100mL 파우치 형태로 제작돼 휴대

제17회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진행…한국 야구와 동행 지속

제17회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진행…한국 야구와 동행 지속

조아제약은 한국 야구의 발전과 흥행을 위해 제정한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이 올해도 야구팬들을 찾아간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국내 유일의 제약사 주최 야구 시상 행사로,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으로 제정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정규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대상으로 주간 및 월간 MVP를 선정하고, 상금과 함께 조아제약의 대표 건강기능식품 '조아바이톤-에이(A)'를 부상으로 수여한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말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프로와 아마추어 무대에서 두각을 나

조아제약, '일본 국제식품소재 박람회' 참가…해외 판로 확대

조아제약, '일본 국제식품소재 박람회' 참가…해외 판로 확대

조아제약이 해외 수출 및 판로 확대를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에 나선다. 조아제약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국제식품소재 박람회 2025(IFIA Japan 2025·HFE Japan 2025)'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식품 소재와 기능성 식품 관련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로, 지난해에는 전 세계 38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3만 명이 참관했다. 조아제약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자사의 건강기능식품 수출 확대와 더불어 '조아 세피지 앰플'을 활용한 신규 브랜드 개발

조아제약, 짜 먹는 어린이 멀미약 '조은아이부릉시럽' 출시

조아제약, 짜 먹는 어린이 멀미약 '조은아이부릉시럽' 출시

조아제약이 짜 먹는 어린이 멀미약 '조은아이부릉시럽'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은아이부릉시럽은 멀미로 인한 어지러움과 구토, 두통의 예방 및 완화에 효과적인 일반의약품으로 항히스타민제인 디멘히드리네이트와 비타민 B6의 한 종류인 피리독신염산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 3세 이상 어린이부터 복용할 수 있으며, 애플망고맛으로 맛과 향에 민감한 아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조아제약 어린이 의약품 브랜드 '조은아이'와 제품의 고유 캐릭터 포뮬 프렌즈 캐릭터(조아알리·조아캐비·연지리·앰프리)

조아제약, 함안공장 제품 생산 재개…폐수배출시설 개선 마쳐

조아제약, 함안공장 제품 생산 재개…폐수배출시설 개선 마쳐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조아제약이 함안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재개한다. 조아제약은 3일 ‘생산재개’를 통해 함안공장 제품 생산을 재개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조아제약은 지난해 12월 10일 함안군청의 폐수배출시설 폐쇄 명령에 따라 지난 1월 24일부터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폐수배출시설 개선 및 변경허가 완료에 따라 지난달 31일 함안군청의 생산 재개 승인을 확득했으며, 3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생산이 재개된 분야의 매출액은 470억원으로 최근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30억원의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