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김명진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연구상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진단 기준이 근육 건강 고위험군 선별에 효과적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5-28 16:51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김명진 교수가 최근 열린 제38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7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DMJ International Publication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대한당뇨병학회가 만 45세 이하 젊은 연구자 가운데 최근 1년간 SCIE급 국제 학술지에 당뇨병 및 대사질환 관련 우수 연구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김 교수는 'CT 분석을 통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과 근육내 지방침착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and Myosteatosis Measured by Computed Tomography, 교신저자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김홍규 교수)'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성인 1만 8154명을 대상으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과 근지방증(Myosteatosis) 간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MASLD 환자는 기존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환자보다 근육 감소 및 근육 내 지방 축적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연구는 MASLD라는 새로운 진단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NAFLD 진단보다 근육 건강이 취약한 고위험군을 더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음을 입증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명진 교수는 "당뇨병뿐만 아니라 지방간, 근지방증 등 다양한 대사 질환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폭넓고 깊은 연구를 수행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 방법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근육 및 대사성 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피인용지수: 9.4)의 2024년 10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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