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USA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전시 행사서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위한 파트너십 확대 도모
올해 처음으로 기업 발표 세션 참가… 신약 개발 현황 및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홍보
하반기 출시 앞둔 후속 제품 4종 소개 "개발∙생산∙판매 등 전 영역서 강점 지닌 셀트리온만의 경쟁력 알릴 것"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6-10 08:45

셀트리온이 이달 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USA)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바이오USA는 전 세계 18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전시 행사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16년 연속으로 바이오USA에 참가해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 등 핵심 분야에 대한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를 알리고, 관련 산업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약 140㎡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개방형 미팅 공간 및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망한 신규 모달리티 개발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항체 신약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목표로 잠재적 파트너사와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실제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 도약을 목표로 지난 3월 차세대 ADC 신약인 'CT-P70'의 미국 FDA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으며 신약 개발 본격화에 돌입했다. 이와 더불어 연내 'CT-P71'과 'CT-P72'를 비롯한 후속 다중항체·항체약물접합체 신약의 IND 제출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2028년까지 ADC 및 다중항체 분야에서 총 13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셀트리온은 바이오USA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후속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알리는 한편,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이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11종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구축 목표를 지난해 조기 달성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는 고수익 신규 바이오시밀러 4개 제품(옴리클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을 글로벌 주요 시장에 출시하면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이룰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USA에서 진행되는 '기업 발표' 세션에 참가해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의약품의 연구개발부터 임상, 허가,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는 셀트리온만의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홍보하고, 신약 개발 현황 및 유망기술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방향성에 부합하는 역량 있는 잠재적 협력사를 발굴해 글로벌 소싱 채널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충분히 입증된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는 셀트리온의 신사업 부문을 알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다양한 유망 기술 탐색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올해 바이오USA에선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잠재적 파트너사 발굴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를 목표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올 하반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전시회 중 하나인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5'에도 참가해 기업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관련기사보기

셀트리온, 유럽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코이볼마' 품목 허가

셀트리온, 유럽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코이볼마' 품목 허가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코이볼마(QOYVOLMA, 개발명: CT-P43)'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코이볼마는 셀트리온이 기존에 허가를 획득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보유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CD) 등의 적응증에 궤양성 대장염(UC)을 추가해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총 2종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서로 다른 적응증을 보유

셀트리온, 무상증자 결정…주주가치 제고 최우선

셀트리온, 무상증자 결정…주주가치 제고 최우선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주상장예정일은 올해 7월 25일이며, 신주배정기준일(주주명부폐쇄일)은 6월 10일이다. 무상증자 규모는 847만7626주로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 규모는 앞서 회사가 시장으로부터 사들인 자사주 수량을 고려해 결정된 만큼 유통주식에 대한 부담은 최소화될 전망이다. 신주 상장이 예정된 7월 25일 즈음 셀트리온의 2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상증자는 자사주 소각에 비해 무상주식이 상장될 경우 가치상승분에 대한

셀트리온, 美 대형 PBM과 '스테키마' 등재 계약 체결

셀트리온, 美 대형 PBM과 '스테키마' 등재 계약 체결

셀트리온이 미국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 중 한 곳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Steqeyma)'의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하며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셀트리온이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PBM에서 관할하는 사보험 영역을 확보하면서 스테키마는 7월 1일부터 환급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이 스테키마 처방집 등재를 위해 미국 대형 PBM과 체결한 두 번째 성과로, 이보다 앞선 지난달 3일에는 미국 3대 PBM 중 한 곳과 계약을 완료해 해당 PBM의 공-사보험

BIO USA 향하는 K-바이오, 80여개사 참가…글로벌 진출 확대

BIO USA 향하는 K-바이오, 80여개사 참가…글로벌 진출 확대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글로벌 바이오 산업 최대 전시회 'BIO USA 2025' 개최를 앞두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가를 확정지으며 기술수출과 사업개발 파트너링을 위한 글로벌 무대 공략에 나선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BIO USA 2025에는 한국 기업·기관 80여곳이 참가해 단독 부스 운영, 기업 발표, 공동관 전시, 1:1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CDMO, 항체약물접합체(ADC), 백신, 세포·유전자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