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대표이사·등기임원 횡령 의혹…경찰에 고소장 제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6-25 14:19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동성제약 대표이사와 등기임원에 대해 횡령 의혹이 제기됐다.

동성제약은 25일 '횡령·배임혐의 발생'을 통해 대표이사와 등기임원에 대한 횡령 혐의 고소장을 이날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혐의발생금액은 177억원으로, 자기자본 579억원 대비 30.6% 규모다.

고소인은 동성제약 현 감사 고 씨다. 피고소인은 나 대표이사, 원 등기임원, 남 등기임원 등 3명이다.

고소대리인이 서울도봉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은 전날인 6월 24일이다.

회사는 '상기 발생금액은 고소장의 내용에 기초한 것으로 확정된 내용이 아니며, 추후 수사기관 수가 결과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면서 '향후 확정사실 등이 있는 경우 관련 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사는 본 건과 관련해 향후 진행되는 제반 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관련 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시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6월 23일부로 법원 회생 절차 개시에 따라 업무 수행권과 재산 관리처분권이 관리인에게 전속됐다.

이로 인해 감사가 회사를 대표해 고소할 수 없게 됨에 따라, 해당 공시 고소인에는 '동성제약'이 아닌 '감사'로 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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