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C 효과적 조절 가능한 PCSK9 억제제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7-15 01:50

약학정보원(원장 유상준)은 14일자로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 2025년 7월 1회차 원고를 발행했다.

이번 호에서는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인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PCSK9(protein convertase Subtilisin/Kexin type 9) 억제제'에 대해 소개했다.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 국내에서는 사망 원인 2위에 해당하는 주요 질환으로, 그 예방과 관리에서 LDL 콜레스테롤 조절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LDL-C를 조절하기 위한 기존의 경구용 치료제로는 스타틴(statin)과 에제티미브(ezetimibe)가 널리 사용돼 왔으나, 복약 순응도 문제로 인해 목표 수치를 달성하거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2022년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에서는 스타틴 및 에제티미브 사용에도 불구하고 LDL-C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에게 PCSK9 억제제의 추가 투여를 권고하고 있다.

PCSK9 억제제는 LDL 수용체의 분해를 억제해 혈중 LDL-C 제거를 촉진하는 주사제다. 현재 국내에 도입된 PCSK9 억제제로는 단일클론항체 계열인 'Repatha(evolocumab)', 'Praluent(alirocumab),' 그리고 siRNA 기반 치료제인 Leqvio®(inclisiran)이 있다. 

Repatha와 Praluent는 혈중의 PCSK9 단백질을 직접 중화하는 방식이며, 자가투여가 가능하다. Leqvio는 유전자 발현 단계에서 PCSK9 생성 자체를 차단함으로써 보다 지속적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Leqvio는 자가투여 주사는 아니지만 연 2회 투여만으로도 혈중 LDL-C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어, 복약 순응도 향상과 치료 편의성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원고는 영남대학교병원 약제부 권기정 학술위원의 기고로 이루어졌다. 권기정 위원은 PCSK9 억제제뿐 아니라 ACL/AMPK, PPARα, ApoC-III, ANGPTL3, Apo(a) 등을 표적으로 한 다양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치료 패러다임의 중대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약학정보원 팜리뷰는 약학정보원 홈페이지 및 약국 서비스 플랫폼(PharmIT3000, PM+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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