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오세훈 시장과 간담회…약사 시정 협조 논의

통합돌봄 조례안에 '보건의료' 명시 및 약사 참여 명확화 건의
추석 연휴 문 여는 약국 지원금 지원 및 2025 건강서울 페스티벌 후원 협조 요청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8-15 06:00

사진=서울시약사회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지난 13일 임원 및 분회장들과 함께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약사 관련 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건의된 내용은 돌봄통합지원법 관련 조례 제·개정, 약국 개설 신고 및 관리, 추석 연휴 문 여는 약국 지원금 지원, 2025 건강서울 페스티벌 후원 등이다.

김위학 회장은 2026년 3월 27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서울시가 입법예고한 '지역사회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의료'를 '보건의료'로 명시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조례안에 협의체 구성시 약사의 참여를 명문화하고, 통합지원 사업 추진시 약물관리가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한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창고형 약국 등과 같은 기형적 약국 개설·등록시 신중한 심사·허가와 사후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강조했다.

창고형 약국 등 기형적인 약국이 난립할 경우 의약품 오남용 우려와 국민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하고, 동네약국 몰락으로 의약품 전달체계 붕괴, 가격 경쟁 심화로 유통시장이 왜곡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흥진 구로구약사회장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추석 연휴에도 문을 여는 약국의 지원과 함께, 약국은 면세가 되는 의약품이 매출에 포함되므로 민생회복지원금 사용대상 선정시 이를 고려해 반영해 달라 건의했다.

김영진 부회장은 2025 건강서울 페스티벌에서 서울시의 대표적 건강사업인 '손목닥터9988'과 연계한 콘텐츠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오세훈 서울시장님의 개막 행사 참석과 후원을 요청했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은 "신뢰받는 약사, 건강한 서울을 슬로건으로 시민의 건강과 마음을 살피는 공간으로서 약국 역할과 의약품의 전문가로서 다제약물관리 등 시민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약사들이 시민건강 증진에 전념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부터 지속적돤 의료공백 위기상황의 극복과 심야시간, 공휴일 등 취약 시간대 시민의 건강과 불편해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약사분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서울시약사회 김위학 회장, 변수현·박일순·김영진·김병주 부회장, 이준경 정책이사, 최진하 동물약품이사, 최혜정 환경이사, 박영미(종로)·한은경(광진)·최명숙(성북)·이신성(강서)·최흥진(구로)·이정수(영등포)·김화명(관악)·김형지(강남)·신민경(강동) 분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청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동률 시민건강국장, 강진웅 보건의료정책과장, 정경란 돌봄복지과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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