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제품 경쟁력 기반 성장세 지속…재무구조 안정화

1분기 영업익 267억원, 전년比 24.2%↑…매출액도 4% 증가
최근 3년 새 성장세 지속 성과…제품·원가 경쟁력 확보 입증
안정적 이익 실현 통해 R&D 투자 기반 확대 가능해져
한국기업평가, JW 중외제약·홀딩스 신용등급전망 긍정적 전환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5-08 15:18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JW중외제약이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된 성장세는 재무구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JW중외제약은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215억원 대비 24.2%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782억원,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18.3% 증가했다.

이는 JW중외제약이 최근 3년 새 나타낸 성장세를 이어가는 결과다. JW중외제약 매출액은 2021년 6066억원에서 2022년 6844억원, 지난해 7485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매출액 호조에 힘입어 같은 기간 312억원, 630억원, 100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같은 실적은 제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오리지널 전문의약품(ETC)을 비롯해 일반의약품(OTC) 사업 부문 모두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따른다.

올해 1분기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1293억원 대비 10.9% 늘었다. 같은 기간 일반의약품 부문도 145억원에서 155억원으로 매출이 늘어나 6.7% 증가율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 '리바로젯' 등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체 혁신신약 연구개발(R&D) 과제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이익 실현을 기반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 성과는 신용등급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7일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3일자로 JW중외제약과 제이더블유홀딩스 신용등급을 각각 BBB, BBB-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원재료 생산설비 내재화 등으로 원가구조가 개선됐다.

또 제이더블유홀딩스는 2022년과 지난해 진행된 수도권 출하센터 투자가 일단락돼 추가적인 대규모 설비투자에서 벗어난 만큼, 점진적으로 차입부담 감소가 예상된다.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에서 "수액제 시장 지배력, 전문약 효능 등을 바탕으로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패밀리 품목 확장 등도 이뤄져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종전대비 개선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체 현금흐름을 통한 점진적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사 신용도와 관련한 핵심지표는 제이더블유홀딩스 연결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다. 이는 각각 210% 내외, 45% 내외에 위치하며 종전 대비 개선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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