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2000명 증원, 500명 줄어드나…총리, 오후 3시 발표

전날 발표된 6개 국립대 총장 공동입장문 건의안 수용할 듯
증원된 의대정원 중 50% 모집 시 1032명→516명 줄어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4-19 10:30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5학년도 의대정원 증원 규모가 기존 2000명에서 1500명 내외로 조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정부와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린다. 이후 오후 3시경에 한덕수 총리가 직접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진행한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6개 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방안에 대해 다룰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국립대 총장들은 18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 중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6개 국립대는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이다. 6개 대학에 배정된 의대정원은 현재 434명이며, 교육부가 배정한 증원분이 반영되면 총 1032명으로 늘어난다.

만일 6개 대학 모두 배정된 정원 중 50%만 모집하게 되면, 본래 배정된 정원에 비해 516명이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은 국립대 총장 결정에 따라 유동성을 갖게 된다. 50% 모집이 결정돼 2000명에서 516명이 감소하면 실제 늘어나는 의대정원 수는 1484명이 된다.

현재 전국 40개 의과대학 정원은 총 3058명이다. 여기에 2000명 증원이 반영돼 2025학년도 의대정원은 5058명이 될 예정이었다. 만일 정부가 국립대 총장 건의안을 수용하게 되면, 2025학년도 의대정원은 4542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