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경제적 이익 제공 유형, '대금결제 비용할인' 가장 많아

복지부, 2022년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의료기기, 견본품 제공 62.4%로 가장 높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1-02 10:52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9일 2022년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8년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가 도입된 후 최초로 시행된 조사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해 진행했으며, 의약품 3531개, 의료기기 8278개 등 전체 1만1809업체가 자료를 제출했다.

제출자료 분석 결과, 2022년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기업은 27.7%인 3274개소였다.

제공 규모를 살펴보면 금액 기준으로는 8087억원, 제품 기준으로는 2047만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제공유형별로 보면 의약품은 대금결제 비용할인이 83.3%, 의료기기는 견본품 제공이 62.4%로 가장 높은 유형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그동안 업계에서 자체 보관하고 있던 지출보고서를 분석함으로써 의약품·의료기기의 경제적 이익 제공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지출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동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정책홍보를 강화해 공개제도가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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