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영 제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유통 미래혁신' 그린다

선거 이후 후유증 빠른 봉합 위해 많은 회원사와 미팅
미래혁신특별위원회 주축으로 조직 재편
연륜 있는 지회장들과 2·3세 등 젊은 CEO 조화 이루는 조직 구축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3-18 06:03

박호영 제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가 신구세대의 조화를 이룬 미래혁신특별위원회를 주축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하나로 단합되는 유통협회로의 변화를 꾀한다. 

지난 2월 21일 선거에서 당선된 후 지난 4일부터 회무를 시작한 박호영 제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최근 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유통협회의 미래 혁신을 위한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박호영 회장은 "선거에 대한 후유증은 늘 있다. 이를 빠르게 봉합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회원사들을 많이 만나고 있고, 새로운 조직 체계 구축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신임 회장으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유통협회 회원사가 하나로 뭉쳐야 힘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박 회장은 "지회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당선 후 전국 지회장들과 1박2일간 미팅 자리를 마련하고, 각 지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여러 회원사를 만나며 중소유통사의 애로사항을 크게 실감한 만큼, 그들의 목소리를 흘려듣지 않고, 어떤 회원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호영 회장이 추구하는 3대 회무지표는 ▲탄탄한 기반 구축으로 강한 협회 구축, 업권을 지키는 회무 ▲소외된 회원 없이 이끌고 밀어주며 동행하는 회무 ▲오늘은 행동하고, 내일은 준비하는 미래지향형 회무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박 회장이 후보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미래혁신특별위원회' 구축이다. 

간담회에서 박 회장은 더 젊은 협회, 유통업계 활성화를 위해 2·3세 경영인 또는 젊은 CEO들이 활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협회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는 중심축으로 미래혁신위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무이사가 아닌 총무위원장으로 제도를 변화해 회무에 대한 책임과 권한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집행부의 구성은 3월 중으로 완료해 발표할 계획이며, '일하는 집행부' 체제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박 회장은 "아무리 훌륭한 계획도 사람을 잘못쓰면 망칠 수 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을 만큼 인선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인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륜 있는 지회장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젊은 유통사 CEO들의 조화를 이룬 조직을 구성해 유통협회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것. 

또한, 협회의 회무를 시스템화 해 제대로 움직이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공약에서 발표한 6가지 회무 기조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훌륭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해 효율적인 회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회원사들의 화합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정책단체이자 이익단체이므로 정책 실행을 통한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조직의 원활하고 활발한 운영,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원사들이 필요할 땐 양보와 배려도 하면서 단합해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의 위상강화와 회원사의 이익이 향상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회무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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