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에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공급 확대…수급 관리도 지속

소아 독감 환자 증가에 소아용 감기약 품귀 우려…업체, 공급량 대폭 확대
식약처·제약업계와 협조 유지…지속적인 모니터링·관련 보고 등 적극 대처

허** 기자 (sk***@medi****.com)2022-12-22 06:09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최근 소아 독감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품귀 우려 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공급 확대 등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공급량의 확대와 함께 식약처, 제약사 등이 협조를 통해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급 관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일부 언론 등에서 소아 독감 환자의 증가에 따라 일각에서는 소아용 감기약 품귀 현상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는 12월부터 겨울철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확산되고 있으며, 소아 및 학생 연령층의 증가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은 9월 4일부터 9월 10일까지인 37주 이후 지속적으로 유행기준인 4.9명(/외래환자 1천명당)을 초과해 발생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유행 이전 시기와 유사한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4일부터 10일까지인 50주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증가했으며, 13-18세 및 7-12세 학생 연령층에서 42주부터 지속 증가해 50주에 각각 119.7명 및 58.9명으로 가장 높은 발생 수준을 보였다.

결국 환자의 급증에 따라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이지만, 식약처와 업체는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최근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을 공급하는 존슨앤드존슨은 21일 유통업체 등에 공급량 확대 및 재고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어린이 감기 환자 증가 상황에 대비해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아세트아미노펜) 500ml를 전년 대비 대폭 확대 공급하고 있다.

또한 겨울 감기철 동안 지속적으로 시장 수요를 모니터링하면서 타이레놀 공급 안정화 계획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 역시 감기약과 관련한 생산·수입량 보고 등을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업체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생산·수입량 및 출하량, 재고량 등을 업계에 계속 보고 받고 있는 상황이고, 보고 외에 필요한 상황 등에 대해서도 필요시 확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감기약에 대한 재고량은 충분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수급 안정화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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