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카네맙' 美서 피하주사제 승인 신청

펜형 주입기로 1분도 채 걸리지 않아 환자부담 적어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5-16 09:21

바이오젠-에자이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에 대해 미국에서 피하주사제 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피하주사제가 제품화되면 가정 등에서도 레카네맙을 투여할 수 있어 환자나 가족들의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레카네맙 피하주사제는 FDA로부터 우선적으로 심사를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됨에 따라 통상 승인심사절차보다 빠르게 마칠 수 있을 전망이다.

레카네맙은 정맥주사가 미국과 일본에서 승인을 취득해 제품화되어 있다. 레카네맙을 정맥주사로 투여해 증상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나온 뒤 계속 치료하는 유지투여를 위해 피하주사제가 개발됐다. 레카네맙 투여를 중지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는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축적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에자이는 지속투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피하주사는 약물을 펜형 주입기로 환자의 피하조직에 투여한다. 정맥주사는 1회 투여에 1시간 정도 걸려 점적으로 투여하는 데 비해 피하주사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아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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