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 국내 허가

자연 감염 경로에 투여해 호흡기 점막 면역반응 유도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5-15 14:33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전세환)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이하 플루미스트)'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플루미스트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유일한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24개월 이상에서 49세 이하의 소아 및 성인에서 이 백신에 함유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들 및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들에 의해 유발되는 인플루엔자 질환을 예방한다.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도 불리는 전염성 호흡기질환이다.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발생하는 에어로졸에 의해 공기 감염이 가능하며,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코나 눈, 입을 만져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소아에서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지역사회 내 전파 감소에 기여할 수 있어, 소아 대상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플루미스트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주로 침입하는 경로인 코(비강)에 직접 투여해 실제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한 방식으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2003년 미국에서 3가백신으로 첫 허가 받은 이후 전 세계에서 20년 이상 사용되고 있으며, 여러 나라에서 2세 이상 소아에게 1차(우선) 선택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호흡기면역사업부 김지영 전무는 "주사에 대한 불안감이 클 수 있는 소아와 청소년들에게 편안한 접종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내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 향상과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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