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1Q 매출·영업익 급증…해외 수요 이끈 '리쥬란 효과'

1분기 매출 1169억·영업이익 447억…전년比 56.5%, 67.7% 증가
의료기기 매출 694억…전체 실적 59% 차지
R&D 투자 55% 확대…글로벌 시장 겨냥한 파이프라인 강화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5-16 05:57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파마리서치가 해외로부터 의료관광 수요 확대와 함께 '리쥬란' 중심의 의료기기 판매 급증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경기 불확실성에도 고수익 제품 중심의 성장 전략과 글로벌 수요를 겨냥한 스킨부스터 브랜드 집중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747억원 대비 56.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267억원 대비 67.7% 증가했다.

전체 성장세를 견인한 것은 의료기기 부문의 고성장이었다. 회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0% 증가한 69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약 59.4%를 차지했다. 이는 대표 품목인 스킨부스터 리쥬란 시리즈와 관절강 주사 '콘쥬란' 등 PN 기반 의료기기의 국내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화장품 부문 역시 279억원으로 57.5% 증가해 매출 기여도를 확대했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실적 호조가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 수요 확대와 함께 '리쥬란', '리엔톡스' 등 주요 브랜드의 브랜드력 강화, 병의원 중심 영업력 확대 등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리쥬란의 경우 국내외 의료관광 수요와 반복시술 시장 확대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날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분기 호실적은 해외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리쥬란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며 "국내 병의원 중심의 시술 수요 증가와 함께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 확대 효과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제품 부문은 58.4% 증가한 1018억원을 기록해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상품 매출도 51.0% 증가한 137억원으로 집계되며 유통 기반 확장의 성과를 보여줬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뚜렷한 개선이 나타났다. 매출원가는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했으나, 매출 증가폭이 이를 상회하면서 원가율은 26.91%로 3.77%p 개선됐다. 판매관리비는 407억원으로 전년보다 62.1% 늘었으나, 매출 대비 효율적 집행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35.7%에서 38.2%로 개선됐다.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했다. R&D 비중은 매출의 7.71%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스킨부스터, 보툴리눔 톡신 등 기존 파이프라인의 적응증 확장 및 글로벌 허가 전략을 위한 지속 투자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에 따르면, 향후 회사는 글로벌 스킨부스터 및 톡신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 R&D 중심의 차세대 재생의학 제품군 개발과 더불어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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