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희귀질환과 중증난치질환 치료, 국가보장 강화하겠다"

치료비 부담 경감·산정특례 본인부담률 축소·희귀의약품 치료 접근성 향상 약속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5-28 10:34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희귀질환 및 중증난치질환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덜고, 관련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등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28일 이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희귀질환이나 중증난치질환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모든 과정이 고통이다. 환자와 가족은 병으로 인한 고통은 물론 생계문제와 고립, 불안과도 싸워야 한다"며 이 같은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현실에 공감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나라의 희귀질환자는 37만명, 중증난치질환자는 75만명이었다. 최근 5년 새 27.4%나 증가했다. 이들에게 병보다 더 견디기 힘든 건 치료제가 없거나 있어도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치료비 부담 축소 ▲중증·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 ▲국가 책임 필수의약품 공급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본인부담상한제'가 일정 기준을 넘는 연간의료비를 나중에 돌려준다지만 당장 목돈을 내야 하는 환자와 가족에겐 큰 부담이다. 희귀질환과 중증난치질환에 적용되는 건강보험 산정특례제도의 본인부담률도 현재 10%에서 점진적으로 낮춰 치료비 걱정을 덜겠다"고 했다.

또 "현재 희귀의약품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해가겠다. 필요한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한 필수의약품 긴급 도입을 확대하고 국내 생산 제약기업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보기

이재명 공공의대·의료사관학교 대선공약에 의료계 찬반 다양

이재명 공공의대·의료사관학교 대선공약에 의료계 찬반 다양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역·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의대'와 '공공의료사관학교' 신설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의료계 일각에서는 지역 의료 강화를 위한 실효적 대책이라는 긍정 평가와 기존 의대에 대한 차별이라는 우려를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 20일 더불어민주당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선 후보는 공공의대와 공공의료사관학교를 통해 지역의료, 필수의료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공약에서 내세운 공공의료사관학교는 공공의료 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별도

필수의료·의료사고 국가책임化 공약…학계 "전문가 조사 필요"

필수의료·의료사고 국가책임化 공약…학계 "전문가 조사 필요"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필수의료 기피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낮은 수가, 사법 리스크 등을 개선 및 완화하려는 대선공약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료사고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관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조사 및 판단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러한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의료인은 물론 환자나 유가족 입장에서도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선후보는 10대 공약 중 하나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히

대선 레이스 개막, 이재명·김문수 제약·바이오 공약 눈길

대선 레이스 개막, 이재명·김문수 제약·바이오 공약 눈길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이 신산업 육성에 의지를 나타냈다.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내용이 최종 공약에서도 구체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22일간 치러지는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기호 순서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7명이 후보자로 등록하고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10대 공약엔 각 후보자 최종 공약 방향성이 담겼다. 일반적으로 후보자 등록과 함께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의료 공약 경쟁…의정갈등 돌파구 될까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의료 공약 경쟁…의정갈등 돌파구 될까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대선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3강 구도를 이루며 보건의료정책 비전을 내세워 의료계 지지 확보에 나섰다. 젊은 의사층은 의료계 친화적 공약을 제시한 이준석 후보에게 기대를 보이지만 민주당 지지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일각에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의정갈등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을 제기하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대응이 향후 의료사태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대선 후보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 작성자 비밀번호 확인 취소

    문제**2025.05.28 19:35:26

    강남부자들 세금좀 더걷고 상속증여세 100%로 하면 되쥬ㅎㅎ뭘 못하시것슈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