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당뇨병 위험 예측모델 개발

건강검진 데이터만으로 예측…정확도 높아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6-18 09:17

日 연구팀, 위험성 조기 파악해 예방책 마련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10년 후 당뇨병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 개발됐다.

일본 교토부립의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40세 이상이 건강검진으로 얻을 수 있는 간단한 데이터를 웹사이트에 입력해 계산하는 방법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당뇨병은 췌장세포로부터의 인슐린분비가 현저히 저하되는 '1형'과 식생활이나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2형'으로 크게 나뉘며 일본에서는 2형이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2형 당뇨병 발병을 예측하는 모델이 개발되고 있지만 비만타입 환자가 많은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살이 찌지 않아도 발병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 서양데이터를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건강검진을 받은 전기업체의 40세 이상 직원 7만2124명(당시 당뇨병환자 제외)을 1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5133명이 당뇨병을 발병했다. 이 데이터를 토대로 연령, 성별, BMI(체질량지수), 수축기혈압, 중성지방, HDL, ALT, 공복시혈당, 체중증가, 흡연상황 등 10개 항목을 이용해 높은 정확도로 2형 당뇨병의 발병위험을 계산할 수 있는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기후현에 거주하는 1만2885명의 또 다른 그룹에 적용하자,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용자가 본인의 위험을 조기에 파악해 예방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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