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팜, 상반기 매출 1000억 원대 진입…인체의약품 성장 견인

매출액 1044억 원·8.6% 증가…신제품 출시·사업 다각화로 지속 증가 기대
연구개발비 47% 증가…R&D 전문제약사 포시셔닝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8-11 11:5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대한뉴팜이 올해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처음으로 상반기에만 1000억 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한뉴팜이 11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044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962억 원 대비 8.6% 증가했다.

대한뉴팜의 상반기 매출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600억 원대에 머물렀으나, 2020년 742억 원으로 뛰어올랐고, 2021년 834억 원, 2022년 962억 원으로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에는 1000억 원대에 접어들게 된 것으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 성장은 인체의약품 부문의 매출 성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한뉴팜은 인체의약품과 동물의약품 두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데, 인체의약품 부문의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496억 원에서 올해 583억 원으로 17.6% 성장했던 것. 

하지만 지난해 32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동물의약품 부문의 경우 올해 308억 원으로 3.9% 감소해 차이를 보였다.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낸 것과 달리 영업이익은 127억 원에서 129억 원으로 1.5% 증가하는데 그쳤고, 당기순이익은 149억 원에서 109억 원으로 27.1% 감소해 수익성에 있어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러한 수익성 저하는 연구개발비의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반기 대한뉴팜의 연구개발비는 35억 원 수준이었으나, 올해에는 51억 원으로 47.4%나 늘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3.6%에서 4.9%로 1.3%p나 증가했다.

두 자릿수의 연구개발비 비율을 보이는 제약사들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인 모습이다.

대한뉴팜은 "제약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문의약품 개량신약 발매를 통해 연구개발 전문제약사로 포지셔닝하고자 한다"며 "자사 생산의 당뇨병약 및 비만의약품의 제형 추가 등을 통해 복약편의성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웰빙주사는 품목의 다양화를 통해 2011년 이후 안정적인 규모로 확대돼 브랜드 신뢰와 전략적 시너지가 만들어졌으며, 신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도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됐다"면서 "동물용 의약품 부문은 축우시장의 마켓 리더십을 확고히 하면서 시스템화된 영업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핵심 대리점을 육성하고 있으며, 반려동물병원 전용 의약품 개발 및 출시로 반려동물용 전문의약품제조사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