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오픈이노베이션 통한 CAR-T 치료제 개발 '박차'

프로엔테라퓨틱스, 셀랩메드 등과 CAR-T 치료제 공동개발 추진
기술 시너지 및 연구개발 속도 향상 및 오픈이노베이션 긍정적 선례 기대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3-05 12:01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HK이노엔이 바이오 기업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CAR-T는 환자에서 채취한 T세포 표면에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인지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가 발현할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재조합시킨 후 다시 환자의 몸에 주입하는 방식의 치료 기전을 가진다. 

세포·유전자·면역치료제의 특성을 모두 갖췄기 때문에 1회 치료로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HK이노엔의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는 항암신약개발 기업 프로엔테라퓨틱스에 전략적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계열사인 HK이노엔과 프로엔테라퓨틱스 간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도출해 추진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HK이노엔과 프로엔테라퓨틱스가 최우선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고형암 치료용 CAR-T 신약 공동 개발이다. 

두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연구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K이노엔은 또 다른 항암신약개발 기업 셀랩메드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한다. 

셀랩메드가 대장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YYB-101'과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CLM-103' 등이 물질에 대한 후속 개발을 통해 항체치료제의 확장 가능성을 살피고, 연구, 생산, 사업화 등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각 기업들이 확보하고 있는 항암치료제 기술력에 HK이노엔의 혁신 신약 개발사업화 노하우와 기획력이 더해져 새로운 혁신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 혁신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의 긍정적인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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