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수련병원장 비대면 간담회…전공의 파업에 선제 대응

7일 오전 8시에 비대면으로 221개 수련병원 병원장 불러모아
병원 내 집단행동 모니터링 후 복지부에 신속 공유 요청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2-07 10:4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복지부는 조규홍 장관 주재로 7일 오전 8시에 221개 수련병원(기관) 병원장과 비대면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6일 의대정원 증원 방안을 발표한 이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의사단체를 중심으로 집단행동을 예고함에 따라, 전공의를 수련 중인 수련병원과 집단행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복지부는 간담회에서 전공의의 집단행동은 수련병원의 운영에 차질을 발생시키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하는 행위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조규홍 장관은 수련병원장들에게 전공의 파업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공의 복무·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분만·투석실 등이 차질 없이 운영돼 필수적인 진료가 유지될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병원 내 집단행동 참여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복지부에 신속하게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복지부도 전공의 집단행동 시 차질 없는 진료 운영을 위해 비상진료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한민국은 지금 지역·필수의료 위기 상황으로,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미래세대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환자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되는 일체 행위에 대해 정부는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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