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美 생명공학회사 데시페라 인수 합의

24억불 규모…자사 파이프라인 확충 및 글로벌 전개 가속화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5-01 09:09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오노약품은 30일 미국의 생명공학회사인 데시페라 파마슈티컬스(Deciphera Pharmaceuticals)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오노는 이번 인수를 위해 설립하는 완전자회사를 통해 데시페라를 주당 25.60달러, 총 2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가격은 지난 26일 주식종가에 74.7%의 프리미엄을 추가한 금액이다. 

오노는 암분야에서 우수한 연구개발능력과 미국과 유럽에서 상업적 능력을 지니고 있는 데시페라를 인수함에 따라 자사의 파이프라인 확충 및 글로벌 전개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데시페라는 암을 대상으로 한 혁신적 의약품 연구·개발·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경구용 키나제 저해제로 구성된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KIT 저해제인 '킨락'(Qinlock, ripretinib)은 소화관간질종양(GIST) 4차 치료제로 미국, 유럽 및 중국을 포함한 4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CSF-1R 저해제인 '빔셀티닙'(vimseltinib)은 건활막 거대세포종(TGCT)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주요평가항목 및 그 외 2차 평가항목을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달성했으며 미국에서 올해 2분기, 유럽에서 3분기에 승인신청이 예정돼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오노는 고형암분야 파이프라인을 확충하고 킨막과 빔셀티닙을 통해 중단기적으로 전세계 수익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데시페라의 해외 개발·판매능력을 획득함에 따라 미국과 유럽 자사판매체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데시페라의 신약개발 능력을 활용함에 따라 자사 그룹의 암분야 연구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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