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탄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치료 급여 확대

내달부터 mHSPC 환자 본인부담률 30%서 5%로 접근성개선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10-31 13:49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김준일)은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가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 치료에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의 병용요법으로 11월 1일부터 필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치료에 있어서 엑스탄디는 그동안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요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선별급여가 됐으나,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환자 본인부담률을 5%로 낮춘 필수급여가 적용되며 환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 엑스탄디 급여 확대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엑스탄디와 ADT 병용요법의 질병 진행 지연과 사망 위험의 유의한 감소를 입증한 글로벌 3상 ARCHES 임상 연구에 기반해 이뤄졌다. 

엑스탄디+ADT 병용투여군은 위약+ADT 병용투여군 대비 영상학적 진행이나 사망 위험(rPFS)을 61% 줄여 유의한 개선을 입증했다(HR, 0.39; 95% CI, 0.30 to 0.50; P<0.001). 

아울러 엑스탄디®와 ADT 병용투여군은 영상학적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것에 비해, 대조군은 19개월에 그쳐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95% CI: 16.6, 22.2).

이대목동병원 비뇨기병원 전립선암센터장 김청수 교수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단계에서 질환이 진행되면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고 기대 여명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초기 치료 전략이 관건"이라며 "이번 엑스탄디 필수급여 적용으로 적극적인 조기 치료를 통해 더 많은 국내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김준일 대표는 "올해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은 엑스탄디가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필수 급여 적용 및 약가 인하로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함과 동시에 제한적인 치료 환경에 놓여있던 환자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