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세브란스, '레보아이' 교육 훈련 지원 센터 구축 협약

국산 의료기기 사용성 확대에 주력, "국내 의료진 술기 및 노하우, 외국에도 알릴 기회"

박선혜 기자 (your****@medi****.com)2022-05-04 09:28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Revo-i(이하 레보아이) 교육 훈련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번 업무협약으로 세브란스병원 내에 있는 로봇내시경수술센터에서 더 많은 국내외 의료진에게 레보아이의 체계적인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컴퍼니는 세브란스병원과 레보아이 교육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레보아이 도입 및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협약 주요 내용은 ▲레보아이 수술로봇 교육 훈련 지원 센터 구축·운영 ▲레보아이 수술로봇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운영 ▲교육 훈련 제품 평가를 통해 의료기기 성능 개선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의료진들은 레보아이의 사용법뿐만 아니라 임상 적용 확대와 연구를 위한 동물실험, 카데바 워크숍과 같은 전임상 연수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미래컴퍼니의 교육 전문 담당자가 풍부한 임상 경험 및 전문성을 보유한 원내 로봇 수술 전문의들과 협업 Seminar를 통해 이들이 멘토로서 교육생들에게 수술 참관, 레보아이 임상적 스킬 향상 토의 등 맞춤형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레보아이 전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할 계획이다.

레보아이 교육 프로그램은 미래컴퍼니가 특히 더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전문 트레이너가 투입되어 수술로봇의 기본 이해와 운영에 대해 교육하고, 나아가 성공적인 임상 적용을 위한 사용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원내 교육 훈련 센터를 통해 이뤄지며, 레보아이 커리큘럼은 미래컴퍼니에서 총괄하게 된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의 경우 전 세계에 트레이닝 센터를 구축해 의료진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제품 홍보, 개선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연구센터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이다. 그러나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수술로봇은 국내 트레이닝 센터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다. 미래컴퍼니 담당자는 "레보아이 교육 훈련 센터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편견을 깨고 국내외 의료진의 핸즈온 및 수술로봇 경험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세브란스병원은 전 세계 최초로 로봇 수술 3만 사례를 달성하는 등 로봇 수술 분야의 권위 있는 병원으로 꼽히며, 2008년 국내 최초로 로봇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한 이래로 38개국 2,169명의 참가자에게 로봇수술 교육을 제공하였다. 이처럼 임상 성과와 동시에 활발한 학술연구를 통해 국내 로봇 수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으며 매년 수많은 국내외 유수 병원의 의료진이 연수 등을 목적으로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로봇내시경수술센터를 이끄는 민병소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브란스병원과 미래컴퍼니의 공동 협력의 새로운 시작, 국산 의료기기 활성화의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의료진들의 뛰어난 로봇 수술 술기 그리고 교육 노하우가 국내 의료진들의 국산 수술 로봇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해외 의료진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언급했다.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국내외로 인정받는 글로벌 로봇 수술 분야의 선도주자인 세브란스병원과의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이 더욱 의미 있으며,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에게 레보아이의 우수한 성능을 소개하면서 해외 시장에 K-메디컬 기술력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보아이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복강경 수술로봇으로 국내 시장 출시 이후에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적응증 분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원자력병원에서 전립선 암, 신장 암, 직장암, 대장암, 갑상선암 등 다양한 임상 증례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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