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올해도 성장세 예고…중국 진출 시도 주목

1분기 매출 132억원으로 전년 比 11.3% 증가…'역대 최고'
주 사업분야 ‘인체조직이식재’ 고성장 가능성에 상승세 지속 전망…글로벌 진출까지 염두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5-23 11:55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엘앤씨바이오가 올해 1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이 계획된 만큼 상승세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132억 1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억 9800만원, 16억 62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0% 감소, 122.2%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 상승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 매출원가와 판관비는 각각 65억 5100만원, 51억 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기록한 53억 5100만원, 45억 4400만원 대비 22.4%, 13.7% 증가했다.

이번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은 인체조직이식재 및 제약부문 매출 증가가 주 요인이었다. 회사 주 사업부문인 인체조직이식재는 이번 분기 109억 22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제약 부문은 이번 분기 매출 9억 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성장했다.

2005년 '인체조직 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보건복지부령 제306호)'으로 인체조직이식재의 제조 및 수입이 가능해진 후 그 수요는 점차 커지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ADM(무세포동종진피, Acellular Dermal Matrix)이 수술치료재료로 계절적인 수요 변동요인이 없이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그 성장세 또한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이런 성장세를 통해 메가덤(MegaDerm) 등 인체조직이식재 부문 매출을 지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는 미래 먹거리로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일례로 '메가카티(MegaCarti)'는 지난해 10월 신의료 기술 적용이 유예되면서 상용화가 이뤄졌다. 회사는 2025년 9월까지 추가 임상 4건을 진행해 논문을 추가 확보하고, 신의료기술 본평가를 통해 65세까지 사용 연령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현재 주요 제품 타겟으로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2022년 중국 쿤산에 위치한 관푸 메디컬파크 단지에 현지 공장을 준공했으며, 올해 NMPA(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 인허가 진행과 공장 시험가동 후 2025년 매출화를 통해 중국 성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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