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름한 얼굴' 위한 얼굴지방흡입 부위는?

이중턱·볼살 제거 효과적… '실현 가능한 계획' 필요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2-07-19 10:58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갸름한 계란형 얼굴형이 대세다. 인기 있는 연예인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외모’의 기본으로 꼽히는 것도 갸름한 얼굴형이다. 반면 선천적으로 얼굴에 지방이 과도하게 몰린 경우 둔한 인상을 주거나, 실제보다 얼굴이 더 커 보일 수 있다. 

과도한 얼굴 지방이 주는 문제와 해결 방법에 대해 365mc병원 얼굴지방흡입센터장 서성익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갸름하고 작은 얼굴 선호… 셀카 앱 인기

갸름하고 작은 얼굴의 선호도에 따라 젊은 층 사이에서 셀카 앱의 인기도 높다. 특히 얼굴선을 갸름하게 만들거나, 얼굴 크기를 작게 만드는 기능이 인기다. 

실제로 지난해 페이스북에 따르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증강현실(AR) 효과 중 하나라도 써 본 사람은 6억 명에 달했으며, 네이버 계열사에서 나온 스노우도 사용자가 2억7000만 명에 달한다.

◆얼굴형 결정, 지방도 중요

얼굴형은 흔히 얼굴뼈와 근육이 전체적인 형태를 결정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지방도 얼굴형을 다르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턱선에 지방이 과도하게 분포해 있다면 이중턱이 생겨 둔한 인상을 줄 수 있고, 광대뼈나 뺨에 지방이 몰린 경우 얼굴에 여백이 생기고 크기가 커 보이는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서 원장은 얼굴에 지방이 과도하게 몰린 경우 노화 과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 원장은 "볼살이 많으면 나이가 들수록 볼살이 점차 처질 수 있고, 턱살과 이중턱살이 노화로 인해 늘어지면 얼굴의 윤곽 라인이 울퉁불퉁해져 얼굴이 더 커져 보이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상 체중에도 얼굴만 유독 커 보일 경우 지방흡입 고려해볼만

노력해도 얼굴 살이 빠지지 않거나, 체중은 정상인데 이중턱이나 볼살 등으로 얼굴이 유독 커 보인다면 얼굴 지방흡입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얼굴 지방흡입술은 얼굴에 몰린 지방을 제거함으로써 볼륨감을 크게 줄일 수는 있지만, 셀카 앱 속 CG같은 얼굴형으로 100% 거듭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얼굴 지방흡입, 이중턱·볼살 제거 효과적

얼굴 지방흡입은 안면 부위에 있는 지방세포를 추출해 라인을 교정하는 시술로 이중턱, 볼살, 심부볼, 앞광대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이들 부위에 몰려 있는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면 뚜렷한 이목구비와 날렵한 턱선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얼굴지방흡입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부위는 이중턱과 볼살이다. 이중턱은 턱 아래 처져있는 부분, 볼살은 입술 근처 부분을 의미한다.

서 원장은 “이중턱과 볼살에 지방이 얼마나 있는지, 지방흡입을 해서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알아보려면 부위를 손으로 꼬집듯이 잡아보면 된다”며 “잡히는 부분의 두께감이 실제 피하지방량으로, 지방흡입을 하면 잡힌 두께의 반절 이하로 지방층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심부볼의 경우 일반적인 지방흡입으로는 제거가 힘든 부위다. 이 곳에 접근하려면 스마스층과 혈관 및 신경이 많이 분포한 구조물을 뚫고 지나가야 하기 때문이 일반적인 지방흡입은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심부볼을 교정하려면 입안에 별도의 접근 경로를 만든 뒤 그 경로를 통해 제거해야 한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젖살로 불리는 앞광대 지방의 경우도 초음파 검사 결과 일정량의 지방이 있다면 지방흡입 대상이 될 수 있다. 얼굴 지방흡입은 주사바늘 구멍을 만든 뒤 접근하기 때문에 따로 봉합한 부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주사의 위치는 양쪽 입술 끝 쪽과 턱 아래 쪽, 턱 양쪽 끝 부위 중 효과가 가장 좋은 부위를 선택하게 된다.

서 원장은 “얼굴지방흡입은 경우에 따라 재수술도 가능하지만 개인마다 가진 조건이 다르고 수술의 한계도 있어 얼굴 지방량, 근육, 근막, 피부노화 등을 모두 파악해 시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지방을 뽑아내는 양보다는 수술 후 얼굴 라인이 얼마나 갸름하고 매끄러워지느냐에 초점을 맞춰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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