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신라젠에 코오롱티슈진까지…10월 운명의 날 다가온다

지난 7일·8일·23일 각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10월 중 상장폐지 여부 등 심의·의결
각 회사 요건 충족 등 기대…신라젠 2년·코오롱티슈진 3년 등 오랜 기다림에 결과 주목

허** 기자 (sk***@medi****.com)2022-09-26 06:07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곧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심의·의결 하게 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개선계획 이행내역서가 모두 제출돼 10월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3일 개선기간 종료에 따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31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부여 받은 1년의 개선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이를 제출한 것이다.

이와 관련 거래소는 해당 제출일로부터 영업일을 기준으로 20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코오롱티슈진의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에 따라 오는 10월 상장 폐지 여부 심사를 앞둔 기업들이 모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8월 큐리언트와 신라젠에게 부여된 개선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각각 지난 9월 7일과 8일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큐리언트는 10월 11일, 신라젠은 10월 12일, 코오롱티슈진은 오는 10월 25일까지 상장폐지여부를 심의·의결 받을 예정이다.

다만 큐리언트와 코오롱티슈진의 경우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 신라젠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통해 결과가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관심이 주목되는 점은 10월 상장폐지 여부 심의·의결을 앞둔 기업들이 모두 개선기간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첫 결과를 기대하는 큐리언트의 경우 매출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거래 정지 후 상장 실질심사 대상이 됐으나, 이미 해당 자격요건을 충족시켰다.

큐리언트는 이미 지난해 에이치팜을 흡수 합병하고, 의약품 유통사업 부문을 신설,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이례적으로 6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던 신라젠 역시 지난 심의·의결에 이어 이번에도 거래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 심의·의결 전부터 거래소가 요구했던 사항을 대부분 충족시켰다는 입장으로, 이번에 부여받은 개선기간 동안에도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최근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며 사내이사를 모두 제약바이오 관련자로 채우라는 거래소의 요구도 추가로 맞췄다는 것.

신라젠은 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 이후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후보물질의 기술 도입 계약 체결 등을 공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2019년 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오른 코오롱티슈진은 국내 소송 중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자금확보와 임상 재개 등을 비롯해 긍정적인 소식의 영향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미 지난 2021년 인보사로 잘 알려진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TG-C’의 무릎 골관절염 미국 3상의 투약을 재개했다.

아울러 임상 3상 재개와 비슷한 시점부터는 임상 자금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실제로 코오롱티슈진은 모기업인 코오롱과 최대주주인 이웅열 회장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두차례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두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743억원을 조달한데 이어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서는 3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다만 코오롱티슈진의 경우 당초 두가지 상장 실질심사 사유로 상장 폐지 여부 등이 다뤄지는 만큼 10월 25일 기업심사위원회는 물론 개별적 요건에 따른 시장위원회 개최 등도 예정돼 있다.

결국 두건의 상장폐지 여부 심의·의결에서 모두 거래재개를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큐리언트를 제외하면, 신라젠과 코오롱티슈진은 장기간 거래중지가 상태였다는 점도 동일하다.

신라젠의 경우 주주연합이 꾸준히 거래재개를 위한 시위 등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로, 신라젠은 약 2년여, 코오롱티슈진은 약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의 주주들의 기다림이 큰 만큼 실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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