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 `주총시즌` 개막‥24·28·29일 절반이상 몰려 `주총데이`

84개사, 일정집계…24일 19개사, 29일 17개사, 28일 12개사, 30일 10개사 順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3-03-13 06:05


코로나19 일상 회복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12월말 결산 상장제약바이오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가 오는 17일(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고려제약 등 2개사를 필두로 본격적인 `주총시즌`을 맞는다. 

대부분 기업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차단을 위해 현장 참석보다는 전자투표와 위임장을 활용한 의결권 행사를 권장하고 있으며, 주총장 출입에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 당일 발열 체크 등을 통해 이상 증세가 있는 주주의 참석을 제한한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지난 10일까지 정기주총 일정을 공시한 84개사(제약지주사와 일부 바이오사 포함)를 대상으로 일정을 집계한 결과, 넷째주 금요일인 오는 24일 19개사, 29일(수) 17개사, 28일(화) 12개사 등으로, 올해는 이번 3일간이 집계 대상 절반 이상 기업이 개최돼 상장제약기업들의 `주총데이`가 될 전망이다.

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2023년도 주주총회 집중(예상)일은 3월 24일(금), 3월 30일(목), 3월 31일(금) 등이다. 이에 집중일에 주총일정을 잡은 제약사들은 잇따라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사유 신고`를 공시하기도 했다.

정부는 2018년부터 일명 `슈퍼주총데이`를 막기 위해 `주총 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주총 분산 개최를 유도하면서 제약바이오업계도 예년에 비해 집중 현상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도입되기 직전인 2017년에는 셋-넷째주 금요일에 89%의 기업이 몰렸으며, 2018년에는 60% 정도의 기업들이 개최한 바 있다.

각 기업별 주총일정을 보면, 17일(금) 2개사에 이어 21일(화)에 대한뉴팜, 경보제약, 보령, 한국유나이티드제약, 22일(수)에는 종근당홀딩스,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진양제약 등 각 4개씩 예정하고 있다. 23일(목)에는 동화약품, 유한양행, 신신제약, 대화제약, 에스텍파마, 영진약품 등 6개사 등이다.

가장 많은 19개사가 몰려 있는 24일(금)에는 한독, 국제약품, 대원제약, 알리코제약, 삼진제약, 일동제약, 동국제약, 광동제약, 삼일제약, 하이텍팜, 화일약품, 일동홀딩스, 일성신약, 환인제약, 제일약품, 제일파마홀딩스, 옵투스제약, 일양약품, CMG제약 등이다.
27일(월)에는 에스티팜, 동성제약, 바이넥스, 조아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신일제약 등 7개사. 28일(화)에는 동아에스티, 코오롱생명과학, 대한약품, 지씨셀,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중앙백신, 삼성제약, 부광약품, 에스텍파마, 에스케이바이오팜, HK이노엔 등 12개사가 개최한다.

29일(수)에는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JW홀딩스, 삼천당제약, GC녹십자, GC(녹십자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대웅제약, 대웅, 팜젠사이언스,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국전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메디톡스, 대봉엘에스 등 17개사. 

30일(목)에는 파마리서치, 안국약품, HLB제약, 경동제약, 하나제약, 경남제약, 위더스제약, 유유제약, 휴젤, 삼아제약 등 10개사. 3월 마지막날인 31일(금)에는 비씨월드제약, 이연제약, 신풍제약 등 3개사가 개최한다.

그외, 휴온스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을 비롯한 휴온스, 휴메딕스 등 3개사와 동구바이오제약, 명문제약, 테라젠이텍스, CTC바이오, 한국파마, 한국유니온제약, 서울제약 등은 10일 현재 주총일정을 미공시한 상태다. 

한편 상장제약기업 중 유일한 11월말 결산법인 현대약품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24일 천안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핵심 경영 전략 및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오너 3세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올해는 엔데믹 전환에 따른 사업 확장 및 신약 임상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부가 가치 창출을 위한 중점품목의 집중 육성, 신약 개발, 신제품 확보, 인재육성 등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과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보기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