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美 액시엄스페이스, 공동 우주사업 추진 위한 JV 설립 협약 체결

조인트벤처 설립 협약 체결... 오는 5월 설립 예정

김선 기자 (s**@medi****.com)2023-03-28 15:23


보령이 본격적으로 우주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美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 Inc., Chair. Kamal Ghaffarian)와 조인트벤처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일, 보령과 액시엄스페이스는 지구 저궤도(LEO, Low Earth Orbit)상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 설립을 목표로 세부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했다. 

향후 조인트벤처를 통하여 액시엄스페이스의 우주 인프라 및 우주 개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할 예정이며, 액시엄스페이스가 국내를 비롯해 한국 기업 및 정부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이번에 새롭게 설립될 회사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은 보령이 추진하는 CIS(Care In Space) 사업에서 다양한 우주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 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고, 국가적인 측면으로도 지구 저궤도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개발 및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국가적인 우주 개발 미션의 수행은 물론 다양한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우주 연구·개발 관련 시너지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지구 저궤도는 통상 지구의 지상에서부터 2,000Km 이하의 상공을 뜻하며, 대부분의 국가 우주 예산의 집행 및 민간 업체의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우주의 관문이다.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SpaceX), 블루오리진(Blue Origin) 등이 추진중인 '우주인터넷'을 위한 인공위성도 주로 이 지구 저궤도를 돌고 있으며, 우주탐사의 전초기지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이 고도에 위치해 있다.

현재 국가 및 민간 단위의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지구 저궤도에서 오는 2030년 퇴역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체할 인류 최초의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Ax-1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유인 우주인 사업을 처음으로 실현한 바 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남녀 우주인이 포함된 ‘Ax-2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국가 단위의 우주인 사업 계약도 수주하고 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이 프로젝트들을 통해 지구 저궤도(LEO) 상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액시엄스페이스 마이클 서프레디니 대표(CEO)는 "액시엄은 현재 ISS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미션 뿐만 아니라 향후 자체 엑시엄스테이션(Axiom Station)을 통해 저궤도 상에서 진행하게 될 다양한 우주 개발 및 유인 우주인 사업, 광범위한 연구 및 실험(의약품, 헬스케어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계속해서 저궤도상의 임무 영역 및 역할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핵심 파트너사인 보령은 CIS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우주에서 인간이 장기간 임무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해당 분야를 선도하고 있어, 향후 보령과 함께 우주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액시엄은 민간 우주 정거장 뿐만 아니라 차세대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확대하며 NASA의 핵심 파트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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