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들, 글로벌 시장 진출 위해 잇따라 새로운 인재 확보

GC셀, 전지원 CBMO 영입…대내외 커뮤니케이션 향상 집중
샤페론, JW중외제약 출신 호필수 전무 CTO 영입
랩지노믹스, 조정희 전 씨젠 이탈리아 법인장 영입…미국 시장 진출 목적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8-07 11:55

(왼쪽부터) 전지원 GC셀 CDMO, 조정희 랩지노믹스 상무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둔 바이오기업들이 연일 새로운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부터 글로벌 인재들로 자리를 채우고 있는 GC셀과 신약 파이프라인 및 기술수출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샤페론, 조정희 전 씨젠 이탈리아 법인장을 영입한 랩지노믹스를 포함한 바이오기업들의 초점은 해외 시장 진출에 맞춰져 있다.

GC셀은 올해 초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 제임스 박 대표와 전 K2B테라퓨틱스 출신 김호원 최고기술책임자(Chief Technical Officer, CTO) 등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인재들을 연달아 영입했다.

이어 지난 2일 GC셀은 전지원 전 LG화학 항암·면역사업개발 리더를 글로벌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 BD)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최고BD&마케팅책임자(Chief BD & Marketing Officer, CBM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지원 신임 CBMO는 캐나다 맥길대(McGill University)에서 인체생리학 전공 및 서울대 생명과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셀트리온과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서 글로벌 BD와 마케팅 등의 업무 경험을 쌓았다.

전 신임 CBMO는 앞으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수준을 글로벌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과 해외 계열사들과 함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샤페론 역시 올해 초부터 신약연구소 CTO, 사업개발실장, 신약연구개발 및 임상개발실 총괄 등의 인재를 외부에서 영입하고 있다.

지난 7월 업계에 따르면 샤페론은 JW중외제약과 그 자회사 C&C신약연구소 대표 등을 역임한 호필수 전무를 CTO로 영입했다.

호 CTO는 JW중외제약의 자회사인 C&C신약연구소 대표 등을 역임하며, 각종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JW중외제약의 기술수출, 기술도입 등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샤페론은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앞선 1월과 2월 이지혜 상무와 김현태 전무를, 지난 4월에는 삼성종합기술원과 한올바이오파마 등에서 사업개발 및 파트너 협상 업무를 담당했던 오연삼 전무를 영입한 바 있다.

샤페론의 이 같은 행보는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진전과 기술수출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행보로 평가 받으며, 샤페론이 목표한 내년 아토피 치료제 후보 물질의 미국 기술 이전에도 시너지가 생길 전망이다.

같은 지난 7월 랩지노믹스는 조정희 전 씨젠 이탈리아 법인장을 랩지노믹스 미국 법인장 겸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조 상무는 경희대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한 이후, 씨젠에서 10년 이상 연구기획, 해외 영업 등의 경력을 쌓아온 분자 진단 전문가다. 또한, 조 상무는 씨젠의 해외 법인 설립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이탈리아 법인을 이끌었다. 

이번 영입에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업계의 유능한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약업계 쪽에도 새로운 인재 영입을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독에서는 전 미국 화이자 본사 EP 사업부 부사장인 김미연 사장, 하나제약에서는 한국얀센 부사장 및 한국·홍콩 얀센 총괄사장, 보령제약 대표이사 출신의 최태홍 사장을 영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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