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뉴반스 출시는 한국MSD의 올해 가장 큰 결실"

알버트김 한국MSD 대표이사, 15가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 소개
13년 만에 허가된 15가 폐렴구균 백신…'22F'·'33F' 혈청형 추가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11-20 16:14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박스뉴반스 출시는 한국MSD의 올해 가장 큰 결실 중 하나입니다."

13년 만에 국내 허가된 15가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에 대해 알버트김 한국MSD 대표이사<사진>는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표이사는 20일 자사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박스뉴반스는) 폐렴구균 예방에 있어 큰 의료적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MSD는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를 10월 31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박스뉴반스는 기존 예방 백신의 13개 혈청형에 최근 전세계 주요 폐렴구균 질환을 유발하는 혈청형으로 지목되는 '22F'와 '33F' 두 가지 혈청형을 추가한 15가 백신이다. 

이에 김 대표이사는 "박스뉴반스는 두 가지 혈청형이 추가돼 보다 폭넓은 범위의 폐렴 구균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한국의 아이들과 고령자들에게 큰 의료적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자로 나선 부산대의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수은 교수는 성인 또는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박스뉴반스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소개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PNEU-PED 연구에서 2개월 이상의 유소아 1720명을 대상으로 PCV15는 PCV13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2차 분석에서 PCV15 접종군은 공유 혈청형 3과 고유 혈청형 22F, 33F에 대해서는 PCV13보다 우월성을 입증했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PCV15는 PCV13 대비 큰 차이는 없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박스뉴반스가 국가필수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조속히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폐렴구균 백신이 국내 소아 국가필수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된 이후 폐렴구균성 질환 발병률은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1~9세 영아, 소아 및 청소년의 10만명 당 14명 정도가 세균성 폐렴으로 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백신들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 감염이 증가하는 혈청대치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급격히 증가한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폐렴구균 치료 시에 항생제 내성이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다 넓은 혈청형을 커버하는 백신으로의 선제적인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스뉴반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2021년 7월 18세 이상 성인과 2022년 6월 생후 6주부터 만 17세 접종 가능한 백신으로 승인받았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호주, 캐나다, 홍콩 등 60개 국가에서 허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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